구글 이노베이터 캠프가 20주년을 맞았다.
올해 캠프 중 한군데인 일본에서 열리는 JPN26.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고, 오늘 심사 결과가 나왔다.
합격 소식들이 하나둘 전해질 때마다 가슴이 뛰었는데
그중에서도 나를 멈추게 만든 이름이 있었다.
상북중학교.
울산 언양의 작은 시골 학교.
교원이 20명인 이 학교에서 또다시 두 명의 이노베이터 후보가 탄생했다.
VIA22에서 최지은 선생님이 시작을 열었고
SEO24에서 김경민 선생님이 이어받았고
이번 JPN26에서 권효재 선생님과 최다혜 선생님이 합류했다.
이번 두 분이 캠프를 마치고 인증을 받으면
교원 20명 중 3명이 구글 이노베이터가 된다.
이름만으로도 놀랄만한 구글 레퍼런스 스쿨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이 되는 거다.
2022년, 김정준 코치님과 함께 교사 코칭을 처음 시작하면서 만난 상북.
그때의 첫인상은 '열정적인 학교'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건 열정이 아니라 문화라는 걸 알게 됐다.
신진환 교장선생님은 교장으로서는 최초로 구글공인트레이너에 도전했다.
그 도전이 불씨가 됐다.
학부모 트레이너 3명이 나왔고 작년에는 교장, 교감을 포함해 교사 절반이 트레이너로 활동하게 됐다.
하지만 상북이 특별한 건 자격증 숫자 때문이 아니다.
크롬북과 구글 클래스룸을 통해 시골이라는 조건을 핑계로 만들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든 뒤처지지 않는 교육. 그걸 증명해낸 학교다.
이 모든 것은 리더의 결단에서 시작되었지만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소통하고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완성된 것이다.
지역의 교육이 뒤처지지 않게 하고 싶다는 나의 이노베이터 프로젝트.
그 여정에서 상북은 언제나 힘을 주는 존재다.
올해 새로 합류한 선생님들과 함께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오늘은 그냥, 마음껏 축하하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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