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조언
한 때 나의 스승은 쓸데없는 생각을 할 시간에 자라고 했다. 잠이나 자는 게 제일 생산적이라고 했다. 나는 그의 곁을 떠나 홀로 선지 오래지만, 가끔 이 가르침을 떠올린다.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데 구체적인 이유 없이 정신이 피로하고, 좋아하는 동료와의 술자리나 연인과의 통화나 모두 재미없게 느껴질 때 나는 생각한다. "잠이나 자자."
이럴 때 누군가에게 토로를 하거나 스스로에게 야식을 먹여주는 따위의 무언가 +의 활동을 해봐야 소용없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밤이 됐으니 잠이나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