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4개월에 걸쳐 참가했던 '리더스 하트 해빗' 과정이 끝났다. 결산하는 마지막 전화 코칭을 했다. 코칭 전후 무엇이 달라지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점검하고 축하하는 자리였다.
내 몸은 참 정직했다. 어려서부터 큰 일 앞에서는 언제나 아랫배가 사르륵 아파오면서 화장실을 다녀와야한다. 변비가 심했는데도 말이다. 긴장하거나 조급해지면 어느새 몸이 뜨거워지고 얼굴이 빨개진다. 얼른 찬 공기를 쐬거나 조치를 하지 않으면 불타는 고구마가 되고 만다. 싫은 사람이 가까이 올라치면 몸이 차갑게 식으면서 굳어진다.
감정 상태가 몸에 고스란히 무늬를 새기니 주변 사람들이 공기를 쉬이 알아차린다. 몸이 보내는 신호가 분명한데도 아닌 척 하려 하니 쓸데없는 에너지가 들고 용이 써지는 것. 그런 내가 맘에 들지 않아서 그런 상태가 안 되도록 하는 방법에 골몰했다. 그런데 리더스 하트 해빗 과정을 하면서 나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수용했다.
그런 내색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나 스스로를 보호하는 신호라 읽기 시작하니 부끄러운 게 아니라 고마웠다. 신호 덕에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게 되었고, 비난을 멈추자 내 몸을 이해할 여유가 생겼다. 걷긴를 시도하고 뛰는 일을 기뻐했다. 머릿속으로는 자유로이 자전거길을 달리는 내가 있다. 몸쓰는 일을 루틴화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그러나 시도해본 경험은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자원이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몸을 돌보고 건강 습관을 이어갈 거냐는 질문에 난 준비된 답이 떠올랐다. 당장 내일부터 70대 고객 한분을 코칭하게 되었다. 나는 코칭을 받고 1주일 후 다음 코칭을 받기 전까지 <웰니스로 가는 길> 책으로 고객과 함께 한 장씩 셀프코칭을 하려한다. 마침 그 책은 생활습관 관련한 다양한 항목으로 잘 살아가는 훈련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차근차근 건강한 삶을 설계해나가는 마음으로 코치와 고객이 셀프 코칭을 하는 것.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서로에게 모델링이 될 듯해서 거는 기다가 크다. 다시 걸으며 땀을 빼야하겠다. 다리 근육이 파열되거나 감기로 내내 찌푸둥한 상태로 있었다. 땀을 흘리고 숨도 차도록 걸으면서 살아있음을 느껴야겠다.
***리더스 하트해빗 코칭 후기를 남겨주세요***
*코칭을 받으면서 느낀점, 변화된 점
: 내 몸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마침 NLP 공부를 하면서 고유 감각 기관의 신호를 민감하게 느끼고 있던 차 시작된 리더스 하트 해빗 과정은 몸건강,마음건강,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각성을 주었습니다. 단순 다이어트 개념도 아니고 그저 운동 습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이어트,운동을 하게도 못하게도 하는 마음 저변의 작용을 들여다보고 무의식 안에 작동하는 에고의 역습을 의식하는 훈련이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억제나 의지 발현으로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행위의 주체자에게 포커싱이 되어 '자기사랑'의 관점에서 몸을 돌보는 작업이었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꾸려 스스로에게 대접하듯 먹고, 운동이 습관이 되진 않았으나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내몸의 항변도 들어주고 다독일 수 있었습니다. 금지에 의한 부정성을 주입하는 것이 아닌 긍정성에 바탕한 돌봄이 위주가 되니 나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근본적인 몸사랑으로 어떻게 모든 게 연결되어있는지 느끼게 될 좋은 기회가 될 거에요.
*울림코치에게 하고 싶은 말
: 몸ㆍ마음ㆍ정신ㆍ영혼의 통합된 사랑을 추구하는 이들의 통로로 살겠다는 사명을 기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이들의 건강을 위해 진정성을 이어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