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읽는 삶에서 발견한 행복. 읽는 것만은 어렵지 않아서
나는 워킹맘이다.
회사에서는 일을 하고, 집에서는 엄마의 역할을 한다.
하루를 숨 가쁘게 달리다 보면,
온전히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소중한 나만의 시간이 있다.
바로 출근길 1시간, 퇴근길 1시간,
아이가 잠든 밤, 육퇴 후의 시간!
이 시간들 덕분에 나는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 짧은 시간 속에서
늘 나를 붙잡아주는 것은 책이다.
쓰는 일은 여전히 서툴지만,
읽는 일만큼은 나를 나답게 만든다.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숨을 고르게 되고,
어딘가 닳아 있던 마음도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간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이 공간의 이름, ‘책틈사이’.
책과 책 사이,
시간과 시간 사이,
삶에 스며드는 조용한 독서의 순간들.
그 조각들을 기록하고 싶었다.
나는 이북 리더기를 두 대 사용한다.
흑백 6인치 리더기(팔마2)는 출퇴근길 동반자,
컬러 7인치(크레마 팔레트)는 주말과 밤,
조금 더 집중하고 싶은 시간의 친구이다.
그리고, 종이책은 주로 소장용,
혹은 서평단 책으로 읽는다.
그날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 책을 바꾸어 읽는 일은
나만의 작고 확실한 즐거움이다.
그래서 나는 병렬독서를 즐긴다.
출근길에는 가벼운 에세이,
퇴근길에는 몰입감 있는 소설,
육퇴 후에는 인문서나 철학서를 펼친다.
올해, 현재까지 75권을 읽은 것도
병렬독서를 즐겼기 때문이 아닐까?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쌓여가는 책들만큼
내 하루도 조금은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이제는 그 조용한 기쁨을 글로 옮겨보려 한다.
북스타그램과 블로그에도 기록을 남기고 있지만,
브런치에는 조금 더 진지하게 글을 쓰고 싶다.
출근길의 한 문장
퇴근길에 건네는 위로의 책
육퇴 후 짧은 독서 시간
상황별 책 추천 등
이북과 종이책 활용법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읽는 일만큼은 꾸준히 해왔다.
이제 그 꾸준함을 글로 옮겨,
책이 내 삶에 남긴 작은 흔적들을 공유하고 싶다.
이곳 ‘책틈사이’에서, 틈틈이 읽고 느낀 것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나와 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과 공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함께 책 사이에서 숨을 쉬어요.
틈틈이 읽고, 틈틈이 나눕니다.
이곳, ‘책틈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