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끝에서, 나의 회고 기록

작은 루틴들이 만든 한 달

by 책틈사이

새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또 벌써 이렇게 시간은 흘러서

1월 마지막 날이 오늘과 내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정리해 보는

나의 1월 회고 기록.


1. 한 달 동안 매일 육아 일기 쓰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공했다.

아이가 잠든 후에 꼬박꼬박

아이와의 에피소드를 작성했다.


작성한 일기들을 천천히 살펴보니

어떤 날은

고집 피우는 아이에게

훈육하는 방식이 이게 맞나? 싶은 고민들을,


어떤 날은

아이의 귀여운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사랑스럽다는 기쁨을,


어떤 날은

몸과 마음이 지쳐서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반성한 사실을

빼곡히 적었더라.


우리 아이를 향한 나의 고백이자

나의 반성의 기록들이

더 나은 하루를 만들어 내겠지.


2월에도 아가야 우리

잘 지내보자. :)


2. 매일 금강경 사경


총 32장으로 구성된 금강경을

매일 한 장씩 작성하고 싶었으나,

장마다 분량이 달라서...라는 핑계로..?

나눠 쓰다 보니 이제 17장까지 썼다.


원문과 우리말 해석까지 함께 쓰니까

더 오래 걸리는 느낌이지만.

2월에 금강경을 마무리하고

법화경 사경을 시작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이다.


일단 사경을 하며 나에게 생긴 변화는

마음이 여유로워졌다.


모든 것에 집착하지 않기.


실천은 어렵지만,

사경 하는 시간에는 그 의미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온갖 걱정들이 비워지는 느낌이다.


3. 매일 민음사 세계문학 일력 문장 쓰기


가벼운 노트에 한 문장씩 쓰기 성공.

이것도 매일 짧은 문장을 쓰며

내 마음 다독이는 데 탁월하다.

매일 다른 작품의 문장들을 만나니

그 문장만으로 그 책을 읽은 느낌도 들고..?


금강경 사경은 아침에,

이 문장 쓰기는 저녁에

꾸준히 하고 있다.


2월에도 한 문장 필사는

계속된다!


4. 서평단 활동으로 읽은 책 총 7권


서평단 활동으로

감사히

총 7권의 책을 읽고,

글을 썼다.


내가

서평단 활동을

꾸준히 하려는 이유?


책 편식이 심한 나에게

서평단 활동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게 만들어 주니까.


소설 2권,

인문&에세이 2권,

사회과학 2권,

문예지 1권


골고루 잘 읽었다!


5. 1월에 읽은 책 총 13권


서평단 책을 제외하고

6권의 책을 더 읽어서

1월에는 총 13권의 책을 완독 했다.

뿌듯하군.


6. 브런치북 연재 시작


소설을 소개하는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했다.

이제 1화 프롤로그를 올렸지만.


다음 주 화요일에 2화,

새해에 어울리는 소설,

설날 연휴에 읽기 좋은 소설을 추천하는 글을

예약 작성해 두었음.

(수정의 과정을 몇 번 더 거쳐야 함.)


7. 주 5일, 스벅으로 출근


아침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매일 아침 7시

스벅으로 출근하는 사람?

저요~!


퇴사 후에도

나를 잃고 싶지 않은

육아맘입니다만,


읽고, 생각하고, 쓰고,

기록하는 사람이 되어

아침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동네 스벅에 매일 오다 보니,

생각보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내적 친밀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1월의 시간은

언제 이렇게 지나가 버린 걸까.


불안과 초조함이

왔다 갔다 했던 날들이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잘 해냈다고

나를 한 번쯤은

칭찬해 주고 싶은 날이다.


2월에도

꾸준히, 천천히,

내 속도로.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