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를 은행에...
이전 글에서 골드바 보관 방법으로 은행 대여금고 이용을 추천했다.
그러면 은행 대여금고는 누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걸까?
1. 먼저 은행 대여금고가 무엇인가?
고객의 물건 보관 서비스를 위하여 은행 내에 설치한 금고이다.
2.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
은행마다 크기와 종류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종류는 대, 중, 소로 나뉜다.
크기는 폭 약 25cm, 길이 약 50cm로 폭과 길이는 동일하며
높이가 다른데 '대'는 약 25cm, '중'은 약 15cm, '소'는 약 10cm이다.
3. 무엇을 넣을 수 있나?
위의 크기에서 보듯이 많은 것을 넣기엔 공간이 부족하다.
주로 골드바 같은 귀중품과, 부동산 소유권 관련 문서 등 집에서 보관하기가 위험하거나, 비밀을 지켜야 할 것들 예를 들자면 재산 상속에 관한 유언장 등을 보관한다. 보관이 금지되는 물품은 화재나 폭발, 부패가 우려되는 물품은 보관할 수가 없다.
4. 누가 이용할 수 있나?
누구나 가능하다. 그러나 대여금고 이용자가 많을 경우, 은행의 우수고객에게 사용 기회가 주어진다. 이러한 면을 생각하여서도 주거래은행을 정하여 거래할 필요성은 있다.
5. 대여기간은 얼마나 될까?
이 또한 은행마다 차이는 있다. 보통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최장 5년 이내에서 1년 단위로 계약하고, 1년씩 연장 가능하다. 며칠 동안 사용할 수도 있으니, 명절이나 휴가 등 단기간 필요시 이용하면 된다.
6. 대여기간 만료 후 찾아가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은행에서 독촉이 들어온다.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찾아가지 않으면. 은행에서 보관물품을 임의로 인출하여 따로 보관하거나 처분 또는 공탁을 할 수 도 있으니, 만기 관리를 하여야 하고 사람이다 보니 잊을 경우를 대비하여 주소나 전화번호 변경 시 은행에는 반드시 통보를 하여야 한다. 대여금고가 아니라도 예금 만기나 대출 변동사항, 생각지도 못한 카드연체 등의 연락을 못 받아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니, 연락처 변경될 시 거래하는 금융기관에 통보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7. 대여금고 이용 가격은 어떻게 되나?
계약 만료 시 돌려받을 수 있는 보증금과 돌려받을 수 없는 수수료로 나뉜다.
돌려받을 수 있는 보증금은 5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가 없는 수수료는 대략 연간 10만 원 정도이다. 이렇듯 가격은 은행마다 각양각색으로 대부분 소개한 금액 이내에서 운영되며, 보증금은 있어도 수수료가 없는 은행도 있다.
8. 집에 금고를 두는 것과 은행의 대여금고 중 어느 것이 더 좋을까?
집의 금고를 편리성면에서는 은행의 대여금고가 따라갈 수가 없다. 그러나 여러 경우의 수들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상속 관련 유언장 등 비밀을 반드시 지켜야 할 내용들은 은행 대여금고 이용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