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그림들
가까이 보면 점과 선들인데도
멀리서 보니 세상의 모습이다
사람도 생활도 적당한 거리감이 있어야
그 실체가 보이는 게 당연한데
자랑스러운 자식, 내놓을 만한 인물이 되지 못한
죄송함에 고개 숙여지는 것은
또 무엇에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고 있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