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_물 위로 그려지는

빛의 그림들

by 미부
43.png 물결과 빛결

가까이 보면 점과 선들인데도

멀리서 보니 세상의 모습이다


사람도 생활도 적당한 거리감이 있어야

그 실체가 보이는 게 당연한데


자랑스러운 자식, 내놓을 만한 인물이 되지 못한

죄송함에 고개 숙여지는 것은

또 무엇에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고 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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