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_ 펜으로는 그릴 수 없는 풍경

나의 펜으로는.

by 미부
9.jpg 마른 갈대와 눈

추위에 바짝 마른 갈대 위로 눈이 쌓였다.

무거운 얼음의 무게를 보송보송히 마른 갈대는

그 가는 목으로 잘도 견딘다.


갈대 마냥 바짝 말랐던 모습이 생각난다.

따뜻한 해가 조금만 비치면, 아침해가 나면 사라질 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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