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그리고 그 과정.

by Park Hyun Joon

이어령 교수님은 저서 "우리 문화 박물지"에서

한국 사람들이 미륵신앙을 중요시한 이유는 자기 자신을 중생으로 인식하고, 장차 부처가 되어가는 그 과정을

소중히하였다고 하셨다.


이어령 교수님은 저서 "너 어디로 가니"에서

인생을 우리는 여행에 자주 빗대곤 한다. 여행의 결과물보다 그 과정 속에서 얻은 것들이 인생의 알맹이가 된다고 하셨다.


내가 여행하며 여러 박물관을 보고 느낀 점은

1 - 박물관 그리고 내 석사 전공

베트남의 전쟁 기념관에는 종군 기자가 촬영한 전쟁으로 인해 피해 받은 국민들의 사진이 있다.

일본의 피스 오사카 박물관에서도 원자폭탄으로 인해 피해받은 국민들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이 틀어진다.

이 두 박물관은 아직 내 머리속에 깊이 남아 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나는 국제학을 내 석사 전공으로 정했다.


2 - 과거가 담겨 있고, 미래를 담을 곳.

그리고 미래를 때로는 그리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청와대 사랑채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안 가본지는 몇 년 되었지만)


3 - 각 박물관마다 주로 다루는 개념이 다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총망라하는 곳이라면, 청와대 사랑채는 대통령에 대한 설명 위주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왕정시대 왕에 대한 것을 담는다면, 국립민속박물관은 왕정시대 속 우리 민중을 담는다.

전쟁기념관은 전쟁에 대한 얘기를 다룬다면, 대한민국근현대사박물관은 주로 광복 이후의 삶을 다룬다.


DIKW - 그리고 우리가 지혜에 겸손해야 하는 이유.

DIKW Pyramid라고, 순서대로 얘기하면 데이터 - 정보 - 지식 - 지혜이다.

이 순서대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데이터가 쌓여 유용한 정보가 되고, 정보는 지식으로, 지식은 삶의 지혜로

바뀐다.


우리 아빠는 얘기하셨었다.

"지혜는 인간에게만 쓰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자연을 위해서도 쓰일 수 있다. 그러려면 고차원적인 사고가

필요한데,이는 일차원에서 얻은 지식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즉 곱씹어봐야하고 그러다보면 과정 속에서 탄생한 지혜의 놀라움에 의해 경외심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지혜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져야 한다.

왜냐하면 지혜는 파편화된 지식들을 묶어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을 제공하고 그게 반복되어 혜안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지혜와 관련된 성경 구절 (https://www.bible.com/ko/bible)

- 잠언 23장 23절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 잠언 18장 15절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얻고 지혜로운 자의 귀는 지식을 구하느니라"

- 요한복음 8장 32절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지식과 관련된 성경 구절 (https://www.bible.com/ko/bible/)

- 잠언 1장 7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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