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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May 11. 2018

달리면 전기 자동차가 충전되는 거리

스웨덴의 화석 연료 사용 절감 노력

*출처(클릭)


스톡홀름 외곽 직선 도로에는 두 줄의 철로 같은 레일이 깔려 있고, 이 위를 전기 자동차와 트럭이 달리면 배터리가 충전된다.


Daniel Boffey

2018.04.12


세계 최초 전기 차량 충전 도로가 스웨덴에 생겼다.


약 2Km의 전기 레일은 스톡홀름 인근 공공 도로에 내장되어 있지만, 정부 도로 관리 기관은 이미 국가 지도 위에 향후 설치된 전기 레일을 그리고 있다.


2030년까지 화석 연료로부터 독립한다는 스웨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통 부문의 70%를 절감해야 한다. 


Stockholm Arlanda 공항에서 수도 외곽 물류 지점까지 연결된 전기 차량 충전 도로에 적용된 기술에서 해결할 문제는 달리는 동안 충전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저렴한 배터리를 제조하는 것이다.


에너지가 충전되는 과정은 도로에 내장된 두 줄의 레일에서 차량 바닥에 부착된 이동식 팔(movable arm)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차량이 레일을 벗어나게 되면 그 암(arm)은 자동으로 단절된다. 그 설계 방식은 Scalextric 트랙과 다르지 않다.


전기 차량 충전 도로는 50m 간격으로 나뉘어 있고, 차량이 그 위를 지날 때에만 개별 구획별로 전원이 공급된다.


차량이 정지할 때, 전류는 단절된다. 이러한 체계는 차량의 에너지 소비 상황을 산출할 수 있게 하며, 차량 및 사용자 별로 전기 사용료를 청구할 수 있게 한다.


도로변 전기 충전 포스트를 사용하는 것의 반대 개념으로 ‘동적 충전”이라 불리는 이 방식은, 제조 비용에 따라 차량 배터리가 더 작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물류 회사 PostNord가 보유했던 이전 디젤 트럭들이 이 도로를 사용하는 첫 번째 차량이 된다.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eRoadArlanda 컨소시엄의 최고 경영자 Hans Säll은 현행 차량 및 도로 모두 이 기술에 맞게 개조될 수 있다고 밝혔다.


Säll는 스웨덴에 50만 Km의 도로가 있으며, 이 중 2만 Km가 고속도로라고 전했다.


그는 “그 2만 Km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고속도로 간 거리는 45Km를 넘지 않고, 전기 자동차는 이미 재 충전 없이 이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5천 Km의 충전 거리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킬로미터 당 €1의 비용으로, 충전 비용은 도시 전차 궤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비용보다 50배 정도 저렴할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Säll는 “도로 표면엔 전기가 흐르지 않는다. 벽에 부착된 콘센트 같은 트랙이 두 줄 나 있다. 전기가 흐르는 영역은 5 혹은 6 센티미터 정도다. 하지만, 바닷물로 도로가 흠뻑 젖을 경우, 표면 전기 수준은 단지 1 볼트로, 맨발로 걸어도 되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전국 송전선망은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 연료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교통 부문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원의 변경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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