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미엄

Essay Optimizm의 외전

by 가브리엘의오보에

편리미엄이란 편리함+프리미엄의 합성어로서, 편리함이 프리미엄인 시대를 의미한다. 직접 활동의 시간을 절약하여 다른 가치 활동에 집중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이러한 생각의 긍정적 측면을 생각했다. 조리, 세척, 세탁, 운전(선택적) 등 인간에게는 누락할 수 없는 일상 활동이 있다. 일상 활동의 소요 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로봇 혹은 부분적 AI 적용을 통해 인간의 직접 활동을 줄이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식기세척기, 채칼 등 조리 장비, 세탁기, 자동 청소기, 대중교통(콜택시 등)이 그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렇듯 기술 발달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인간은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아래는 추정치이다:


- 식기세척기: 30분

- 채칼: 5분

- 세탁기: 부여 조건에 따라 1시간 ~ 3시간

- 자동 청소기: 30분

- 대중교통(콜센터): 이동 시간


하지만, 현실 감각이라 해야 할까? 부정적 측면도 생각해 봤다.


인간이 일상 노동에서 벗어나 다른 가치를 추구할 때 연이어져야 하는 시간은 최소 2시간 이상. 상기 언급된 장비 중 일부는 연이은 시간 확보가 어렵다. 중간중간 직접 활동을 필요로 한다. 장비가 아니라 가사도우미 등 인적 서비스라는 대안이 있다. 장비의 활용은 장비에 관한 유지 보수가 필수 활동으로 덧붙는다. After Service 혹은 코디 제도를 이용할 경우 주거를 비운 상태에서 서비스를 맞이하기 껄끄러운 부분(인식적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자동화 장비 혹은 인적 서비스의 작업 결과에 관한 품질이 신뢰를 받기 어렵다. 장비의 서비스 품질, 인적 서비스 품질은 하한선이 기대 수준보다 낮은 경우가 많고 하한선이 직선이 아니라 고저를 그리는 파형이다.


경험으로 알고 있듯,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는 종류와 기대 수준이 달라진다. 가치 변화의 속도에 따라 추가 장비 구입, 기존 장비 폐기의 어려움 등이 이슈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편리함은 과연 얼마나 필요한가? 상기 논의 내용에 기반할 때,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대용 장비 및 서비스의 작업 품질이 인간의 직접 활동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 개인별로 수준 차이는 있을 것이다.

- 부재 시 서비스 적용에 신뢰가 확보되어야 할 것. 출입 비밀번호를 공유할 정도의 신뢰도가 하한선.

- 인간의 직접 활동이 제로(0)에 가까울 것. 이는 AI의 괄목할 만큼의 발달을 요구한다. 즉, 각종 장비의 제어와 결과 판단이 가능할 수준의 AI가 요구된다.


편리함을 느끼게 되는 임계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결코 기대 수준을 낮추는 태도는 아닐 것이다. '이 정도면 돼'라고 기대 수준을 낮춰 손을 대지 않는 태도는 아니다.


필자는 이렇게 정리한다. 현재 기준, 필자가 확보할 수 있는 장비 및 서비스를 감안하여 판단한 개인 의견이다.


- 자동 청소 로봇은 스스로 충전과 청소를 병행하고 물걸레 기능이 있는 장비를 마련한다. 대신 거주지 바닥에 놓인 물품은 고정 물품(가구 등)으로 한정하고 이동 물품은 모두 사용 후 수납함에 넣는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바닥 청소는 하지 않는다. 진열대, 수납함, TV 등은 평소 사용 시 물티슈로 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용 시 청소를 한다. 일요일 오전에 직접 대청소를 한다. 프로세스를 정해 일요일 대청소는 1시간 이내 완료 되도록 하고, 대청소 마지막은 자동 청소 로봇을 세척하는 활동으로 정한다.

- 식기세척기는 담은 음식의 재료에 따라 식기세척기에 넣기 전 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담은 그릇이 그렇다. 프라이팬, 냄비 등 조리 기구는 코팅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사용 후 직접 처리한다. 식기세척기 가동 뒤 건조 과정까지 자동화된다면 작업 완료 후 수납장에 넣는 것은 직접 처리한다. 식기세척기 가동 약 30분간 다른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 채칼의 경우, 식칼 조작, 즉 도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채를 썰거나 얇게 써는 작업은 채칼을 사용해 식칼로 처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의 최대 7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몇 가지 요리를 하든, 밑재료 준비를 먼저 완료하면 실제 조리 시간이 절감된다. 이렇게 기존 조리 시간에서 최대 30%를 절약하고 음식이 익는 동안(볶음, 튀김 제외) 조리대 정리 및 도구 세척 등의 작업을 하여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 세탁의 경우, 건조 과정까지 포함하여 빨랫감 중 20%를 제외하고 바로 정리해 의류 수납에 넣는다. 세탁기 세척은 주기를 정해 외출 전, 혹은 타 활동 전에 기동하여 병행 처리한다.

- 승용차는 보유하되, 반경 5 km 이내의 장소는 걸어서 이동한다. 출퇴근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활용한다. 주말 장보기 등 대량의 물품을 운반해야 할 경우 승용차 운전을 한다.


그렇다. 수 작업을 윤활유처럼 배치하는 방법이 현재 가장 효율적 일상 활동이다.


*참고: https://blog.cheil.com/40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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