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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브리엘의오보에 Dec 17. 2020

Prefix Home: Concert 140430

Gabriel's Playlist

https://music.bugs.co.kr/musicpd/albumview/8482


미국 유시버클리대 과학자들은 미국인 및 중국인 2,500 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유튜브에서 수집한 2,168곡으로 40가지 샘플 음악을 만들어 그들에게 들려줬다. 이를 통해 음악으로 일어나는 감정은 총 13가지가 있는 것으로 들어났다.


즐거움(재미), 짜증(불쾌), 불안(걱정), 아름다움, 평안(이완), 몽환, 활력, 관능, 반항(분노), 기쁨, 슬픔(우울), 두려움, 승리(들뜸)가 그것이다. 또한 미국인 및 중국인 1,000 명을 대상으로 미국 및 중국의 전통음악 300곡을 들려줬다. 이들은 문화와 무관하게 유사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노래를 듣다'에는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ㅇ 슬픈 노래에 우울해지고, 

ㅇ 흥겨운 노래에 행복에 젖는다. 

ㅇ 부드럽고 조화로운 노래에 차분함과 안정감을 느끼며, 

ㅇ 리듬 있는 음악에 박자를 맞춘다.

ㅇ 잊었던 기억이 상기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에서는 감성 키워드를 중심으로 음악을 추천한다. 이를 위한 알고리즘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독창을 할 때보다 합창을 할 때 뇌의 사회적 영역에 반응이 나타난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이야기는 후킹효과에 대한 것이다. 후킹 곡의 특징은 짧고 반복되는 후렴구, 솔직하고 간결한 가사 등을 특징으로 한다. 후킹 곡을 듣다보면 함께 흥얼거리거나 춤을 따라 추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감정이 일어선 것이다.


음악은 작곡자와 작사가의 감성과 감정이 빚어낸 작품이다. 대중음악은 가수가 그 곡을 해석하여 얹은 감성과, 가수의 음색 및 가창 능력(작품의 감정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더해진다. 가창 초기에 흩어진 감정을 잘 쓸어 모아 조금씩 고조시키고 음악의 끝까지 높게 혹은 중저음으로 감정을 끌고 가는 것은 작곡 작사에 기반을 둔 가수의 역량이라 할 수 있다.


오늘 공유하는 재생목록은, 비록 팀이거나 solo로 발표된 곡들이지만, 솔로가 돋보이는 음악들이라 하겠다. 이 음악을 듣고 있는 여러분의 감정은 현재 어디쯤 가 있나?



*참고자료:

https://theshakemusic.tistory.com/24

https://theshakemusic.tistory.com/26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23926.html

https://wonderfulmind.co.kr/usic-and-emotions/

https://www.koreascience.or.kr/article/JAKO20151053432471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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