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하는 건축가 : 21일

언제나 플랜 B가 있어야 한다

by 코드아키택트

마음속엔 누구나 사직서 내지는 이직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마음을 부추기거나 누그러뜨리거나 하는 것은 하루하루 겪는 일에 따른 것일까. 아무튼 오늘은 이직에 대한이야기를 주저리 써보려 한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다양한 일을 겪게 된다. 그리고 그중 몇몇 사건은 조직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의 씨앗을 뿌리거 어떤 일은 이 씨앗에 양분을 제공해주곤 한다. 나의 이직 씨앗은 언제나 있었으나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이 씨앗에 충분한 비료를 제공해 줬다. 그렇다면 플랜 B, 이직이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가?


게으른 나는 어딘가에 이직 원서를 써본 일이 많지는 않았다. 내가 이직을 했거나 할뻔한 경우는 헤드헌터를 통해서 진행되었다. 헤드헌터는 이직을 도와주는 일종의 연락책이라고 보면 된다. 일종의 인사 담당 외주와 같은 성격 같았다. 나는 기술에 발을 걸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가끔 헤드헌터의 제안이 나의 방향과 맞기도 하지만 다를 때도 있다. 즉, 헤드헌터의 제안이라는 게 꼭 매칭될 거란 기대는 버리는 게 좋다는 말을 하고 싶다.


헤드헌터와 무엇을 진행하게 되면, 면접 연습을 미리 해보기도 하고 자소서도 봐주기도 한다. 아무튼 그런 과정을 거쳐 내가 채용이 되면 헤드헌터도 돈을 받는 시스템인 것 같다. 나는 그런 과정을 거쳐 붙어 놓고 안 간 후 다른 이를 추천한 일도 있고 아무튼 헤드헌터가 좋아할 만한 스타일은 아닌 사람 같다.


고려시대에는 음서제도가 있었다고 한다. 추천을 통해 관직에 오르는 그런 제도라고 들은 것 같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외국계 회사는 음서제도를 택하고 있다. 그래서 해당 회사로 가신 분과 친하거나, 업무 중 자주 교류하게 되면 해당 직원 분의 추천을 받아 회사에 갈 수도 있다. 이런 방법으로 나도 갈 뻔했지만 여하튼 또 안 갔나 못 갔나 그랬다. 인사담당자가 상당히 싫어했을 것이다.


굉장히 말도 안 될 거 같은 루트도 있다. 사실 채용이라는 게 과학적인 프로세스인 척을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가령 어디에서 말하길 압박면접이 마치 그 사람의 전문성을 테스트한다 생각하지만 실제론 사이코패스를 뽑을 확률을 더 높여줄 도구라 고한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오면 자신이 애정하는 콘텐츠를 통해 입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아는 어떤 분은 지도를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이와 관련된 글을 꾸준히 잘 올려 어느 기업에 입사했다고도 한다. 사실 나도 그런 방법으로 모 회사에 들어갔었다.


아무튼 갑자기 이직 얘기를 시작한 것은 나의 도망 유전자를 자극하는 사건들이 최근에 연달아 일어났기 때문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적긴 누가 되니 적지 않겠다. 내가 믿는 이직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차보다는 자신을 동사로 잘 설명 능력이다. 대부분의 채용에서 업계 n 년 이상이라곤 하는데, n 년을 일했어도 문제 해결을 못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한다. 그래서 나는 그러게 되선 안 되겠다 싶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무언갈 해보려 항상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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