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주식을 시작하고 주위에서 좋은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거의 도박처럼 여기더군요. 친형조차도 심한 말을 할 정도였고, 혹자는 나도 왕년에 해 봤는데... 라며 나무라는 투였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부분 역사적인 상승과 폭락장 즈음에 누군가 혹은 자신의 회사주를 사서 보유했다가 고생한 분들이더군요.
저 역시 돈과 거리가 먼 삶을 살다가 막상 돈을 필요로 해서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보니 뭔가 민망했습니다.
주식투자는 재미있고 흥분되었지만, 돈을 밝히는 사람, 돈을 좇는 삶, 뭔가 세속적인 부끄러움, 이런 것에 쌓여 있었습니다.
그때는 왜란 질문을 해 보지 않았습니다. 왜 밝히면 안 되지? 쫓으면 나쁜가? 당연히 인간은 세속인데 왜 부끄러워하지?
그러다 보니 종목을 고를 때 나름의 철학을 디밀었습니다.
회사 대표가 사회적으로 비난받거나 노조 탄압, 갈등, 사회적 무리를 만든 회사는 사지 않았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ESG경영을 하는 곳을 찾은 거죠.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자본주의 정착과 국가주도형 산업구조는 간과했던 것입니다.
단지 위에 밝힌 것처럼 뭔가 부끄러워 외부적으로 들어내는 논리였고, 저의 정치 성향의 편향이었습니다.
솔직히 돈이 보이는데 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일정 부분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있는데 아마도 바꾸진 않을 듯합니다.
투자는 상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은 투자로 보지 않습니다.
저의 돈이 누군가에 의해서 운영이 되고, 연구에 쓰이고, 그로 인해 고용이 일어나고 생산이 된다고 생각하면 뿌듯합니다.
저의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 중 하나가 인간관계는 부모자식이든 부부든 동료든 누구든 상호의존성이 일어나야지, 착취적 의존이 되면 희생적 관계로 점철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도 마찬가지로 저는 생각합니다.
투자는 상호의존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장기투자 종목은 대표와 회사의 걸어온 역사를 일단 중요시 봅니다.
그리고 대부분 제약바이오이고, 특별한 기술이 있는 회사에 집중되어 있었네요.
바이오 시밀러에 의심을 할 때 저는 가슴이 뛰었고 전기차는 어렵고 하이브리드가 현실적으로 맞다고 할 때, 제주도 가서 타 보고 흥분을 했습니다.
지금의 장기투자 전략 종목도 보니 그런 류의 종목들이더군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