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추석날 저녁에 영화한편을 보았다.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대다가 오후 늦게 나와서 영화 한편을 보는 하루는 매우 평화롭다. 인턴이라는 영화가 제목처럼 별 기대할 것이 없었다는 건만 빼면.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로버트 드니로 아저씨는 매우 근사하게 늙으셨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했다. 굉장히 재미없는 tv드라마를 그것도 몇개 연속으로 붙여놓은 듯 했다. 대체 이 영화에서 해결하거나 추구하려는 문제는 무엇일까? 잔잔한 에피소드들 몇개를 이어 붙여놓은 것으로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없다. 굉장히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그 중 최고는 현명하고 지혜롭게 나이든 노인이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때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어찌할 수 없이 인정해야만 하는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지혜롭고 재미있고 평화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