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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미셸 Michelle Nov 29. 2017

대망의 구글 캠퍼스, 신규 회원 밋업을 다녀오다

한 인간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안녕하세요! 

오늘도 오종종 여기저기 날아다니고 있는 미셸입니다 :)

지난 번에 약속 드렸던 구글 캠퍼스 신규 회원 밋업!!에 드디어 다녀 온 날이었는데요~

디자인 프로젝트 준비하랴, 비져너리 생각하랴 정신 없지만 (ㅠㅠ제발 기술 발달이 되어서

분신술도 하게 되는 날이 좀 왔으면 싶네요....ㅋㅋㅋㅋㅋ)

오늘 만큼은 초초초 긴장해서 더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

역시.. 정말정말 오늘도 엄청나게 멋진 분들을 많이 뵈었는데요!!


지금부터 그 에너지 가득했던 모임과 모임에 가기전 준비 현장~으로 모실게요!!




우선, 가기 전 준비

가기 이틀 전부터 저는 저를 어떻게 소개할까..

크나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다른 분들은 아마 다 명함을 들고 오실텐데..

저는 명함조차 없기 때문이죠!!

비루한 대딩인 나는 어쩌지.. 심지어 휴학생인데..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다가 저는 제 웹(?) 명함을

휴대폰 포토샵으로 만들어갈 생각을 하기에 이릅니다..!ㅋㅋㅋㅋ

바로 이렇게요!!



링크드인 프로필을 간단하게 개조해서 만든 건데,

사진 찍는 것 쯤이야 어려울 게 아니니 명함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이런 식으로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저는 이렇게 만든 명함을 핸드폰에 넣어서,

폴더 중에서도 자주 쓰는 폴더 안에 넣어두었습니다 :)

필요할 때 바로바로 꺼내볼 수 있게요!

(종이도 아끼고 더불어 아주아주 좋은 방법이죠!?)

(PS:ㅋㅋㅋ오타를 지적해주신 내 최고의 지원군, 울 아부지 감사해요..<3)


그리고 오전에 짬날 때 링크드인에도 건의 메일을 한통 보내버렸습니닼ㅋㅋㅋ

사람들끼리 명함 대신 링크드인 프로필을 주고 받아도 좋을 텐데..

부디 개인별로 QR코드라도 생성해 주시라고요...

물론 운영팀께서 들어주실지는 모르오나,, 보냈더니 괜히 뿌듯한 거 있죠? :)


암튼 이렇게 자그마한 준비를 마치고,

옷 예쁘게, 화장 곱게, 차려 입고 구글 캠퍼스로 떠납니다 :D




따란~ 오토웨이 타워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길
지하 1층 음식점 사이 공간.. 예.. 으으음청 넓어요..
구글 캠퍼스는 한층 더 아럐! 다시 지하로 고고~
그렇게 도착한 구글 캠퍼스!! 뭔가 특이한 은은한 분위기 아닌가요?
짜잔! 저기 저 헬스장 문 같아 보이는 곳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구글 캠퍼스!!



캠퍼스 서울 도착


입구 안 리셉션 (사진 출처:http://www.bloter.net/archives/230068)
입구 안으로 들어가서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캠퍼스 카페'와 그 옆 진짜 수수커피를 파는 카페 (사진 출처 : 위와 같음)


    아쉽게도 보안 담당자 분께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았는데,

    안에서 말씀 나누고 계신 분들께서 불편하시면 안 된다고,

    사람 없는 쪽만 찍으라고 하셔서요~

    우선 아쉬운 대로 블로터 통신에서 예전에 찍어두었던 내부 사진을 들고 왔습니다 :)


    구글 캠퍼스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를 드리자면,,

    (사실 저도 오늘 밋업에서 PPT로 강의 들으면서 알게 된 부분이 많아요!!)

     창업가들을 위한 공간이자, 글로벌 네트워킹 및 세계로 나아갈 기회를 주는 곳이며,

    구글 직원의 멘토링 및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최되는 곳이라고 해요 :)


    예전에 저는 작가 '김수영'씨께서 여는 강연을 들으러 150명 규모의

    메인 이벤트 홀에 온 적이 있었는데,, 언젠가 저도 그런 곳에서

    많은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벤트를 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곳이 이곳이었다니,, 새삼 혼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


    아무튼, 30분 정도 일찍 장소에 도착한 저는 뽈뽈 거리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어요~

    (원래 절대,, 저는 어딘가에 일찍 나타나는 타입이 못 됩니다 허허)



그러자 클래스룸 밖에 보이는 베니어 합판.. 어, 이게 뭐지? 가까이 가봅니다.. 특히 저 왼편에 '사람찾기'라고 보이시나요?


바로 이렇게 서로 구인구직을 하는 훈훈한 현장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 중에서도 눈에 많이 띄는 건 "개발자 찾습니다"였는데요, (물론 디자이너도 간간히 있지만, 그보다도 훨~씬 많았던 건 '개발자'에 대한 수요!!) 역시나~ 역시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교실 안으로 돌아왔지요!


짜잔~ 폭신해 보이는 자유 분방한 소파들 옆에는, 이렇게 트레비+수제 맥주 캔들도 준비해주셨구요!
이렇게 귀한(?) 출입증도 받았습니다! 동반 3인까지 입장 가능하다네요~
구글 캠퍼스는 전 세계에 총 6곳(런던, 텔아비브, 상파울로, 마드리드, 바르샤바, 서울)이 있는데, 서울은 아시아 최초의 캠퍼스라고 하네요 :) 번쩍이는 저 겉봉..
그렇게 약 한 시간 반?의 구글 캠 설명이 이루어졌어요!


그리고 하단에는 제가 필기한 저도 몰랐(고 아마 오신 분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많은 분들도 모르셨을)던 구글 캠퍼스에 대한 여러 사실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



구글 패스포트 프로그램

GFE라고 불리는, 구글 창업가 지원 네트워크는 전 세계 40?개국에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구글 캠퍼스 공간의 '새끼 버젼?'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은데요, 구글 캠퍼스와 협약을 맺은 40개의 네트워킹 공간에 가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캠퍼스 서울 페북 메시지로 다른 나라에 가기 전에 미리 연락하면, 그 나라에 있는 협약 공간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다고 해요~ :)



구글 캠퍼스 내부 구성

1캠퍼스 카페 (수수커피)

2캠퍼스 가든 (휴식과 대화)

3메인이벤트홀 (150명까지) / 클래스룸 (오늘 수업)

커뮤니티 이벤트 진행 / 업무 공간

4폰부스 (카페 안에 위치한 작은 미팅 룸, 하루 1인당 2시간까지 사용 가능)

문 앞에 흰색 A4에 작게 메모만 남기고 이용 가능



캠퍼스 서울 이용 꿀팁

    1 소식 받아보기

    홈페이지, 뉴스레터(구독신청), 페이스북

    2 공간 최대 활용하기

    폰부스 (3개의 작은 미팅룸)

    자전거 주차 가능 (지상 건물 정원, 캠퍼스 가든)

    캠퍼스 멤버만을 위한 엘리베이터 사용 가능 (휠체어, 자전거)

    카페 안쪽 게시판 (사람찾기, 행사 홍보 등) 



캠퍼스 서울 운영시간

    월~금 : 9시~9시 (리셉션:6시까지)

    토 : 9시~5시 / 일,공휴일 : 휴무



질문사항

    화장실은 나가서 우측

    입주사 공간은 출입 불가

    음식물 반입은 니니! (샌위치 오얼 샐러드) 외부 커피도 되는데 수수커피도 맛남

    모든 공간은 금연 구역 (흡연은 1층 지정된 구역에서만)



이벤트 호스트가 되려면?

1. 이벤트 페이지 접속

2. 이벤트 신청하기 (100프로 허가는 아님..좀더 도움이 될 행사들로 선별하기 위해,,)

3. 이메일 (seoul-events@campus.co) 연락




캠퍼스 프로그램

Campus Community

600+ 이벤트 / 24,500+ 방문객 / (2015년 런칭) 23 스타트업 레지던스 / $17M 펀딩 (스타트업분들의)

멤버수

26,800+ 멤버들 / 100+ 커뮤니티 멤버 / 4달 배기 멤버 ~ 70세 멤버

캠퍼스 프로그램

190+프로그램. (직접 기획) /10,000+ 참가자수 / 200회+ 멘토링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

스타트업 에코 시스템에서 많은 도움을 드리자

대부분 신청만 하면 모든 스타트업이 들을 수 있음

이번주 금요일 : Campus Startup School 구글 플레이 생존기 (인원수 제한 거의 없음)


캠퍼스 토크

더 제너럴한 토크 (세계 유명 인사 분들의 토크 진행, 국내 스타트업 분들의 토크도 있고..)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 

(커리어 토크 + 원하는 스타트업을 30분씩 만날 수 있음 + 부스에 직접 갈 수도)

채용자, 구직자의 중간자 역할 

12월 250-300명 참가

그중 절반 정도는 채용됨

매 쿼터별 진행


캠퍼스 엑스퍼트 서밋 (1년에 1번)

구글러를 외국에서 모셔와서 일정 기간 동안

완전히 핸즈온 하게 10~15개 스타트업들에 도움을 줌


캠퍼스 포 맘 (엄마를 위한 캠퍼스)

경력단절 여성에게 어떻게 도움을 드리면 좋을까

아이를 직접 데려 와서 창업에 대해 배우는 과정

9주간 진행, 3년 간 진행, 반 이상이 스타트업 창업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입주 공간 무료 사용

1년에 2회 입주 프로그램 진행 (매년 1월 / 7월 시작) 

(입주시 6개월 간 공간 사용 가능.. 팀 사이즈 8명 이하만 지원 가능)

산업 제한은 없음

경쟁은 매우 치열

6개월 이후 리뷰를 통해 연장, 비연장 가능

알럼나이 네트워크 + 구글러 + 투자사 + 외국계 담당자..등등이

온갖 도움을 주심.. 대박!






캠퍼스 서울 2017 밋업 참가 후기

벌써.. 구글 캠퍼스의 열혈 이용자가 된 기분이지만, 저는 정말정말 좋았어요!!! 왜냐하면, '정말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시고 계신다는 걸 느끼고 돌아온 현장이었거든요! 심지어 한창 전 세계 각지의 외국인 친구들을 그러모아 스타트업을 기획해볼까..하던 차에 마침 이 밋업 현장이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었던 겁니다! 굳이 입주자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더라도,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이나 '캠퍼스 엑스퍼트 서밋'같은 프로그램을 미리미리 알차게 활용하면, 전세계에 경험 많으신 구글러와 벤쳐 캐피탈리스트 등으로 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꼼꼼히 받을 수 있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단 다음 목표로는 내년도 5월까지 신청해서 구글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에 지원을 해봐서 꼭꼭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과연.. 내년도 제가 막 학기를 다닐 수 있을지 슬슬 걱정이 되지만요.. 아빠 죄송합니다.. 절 믿어 주셔서 감사하고.. 졸업은 최대한 제가 돈 벌어서 할게요!!)


네트워킹 후기

중요했던 건 밋업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알차게 구글 분들께서 준비해주신 네트워킹 시간 덕택에 자기 소개도 하고 (저도 용기를 내어 손 번쩍 들고 왜 이 밋업에 오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해부렀어요.. EX:멋쟁이 사자처럼 디자이너 식구들 덕분에 마음 먹고 모임을 기획하게 되었는데 블라블라~ 원래 구글 이벤트 홀에 신청하려다 떨어진 게 이 밋업에 오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뭘 먹고 사나 걱정이 많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해외 여기저기에서 놀다가 드디어 최근에는 우주 여행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다 데리고 떠나는 꿈까지 꾸고 있다.. 하지만 말하면 이루어진다는 걸 깨달은 근래이기에 이렇게 말한다.. 등등-지금 쓰고 보니 정말 정신 나간 내용처럼 들리네요..)

그리고 엄청나게 멋진 분들을 만나 뵈었지요!!


3전공을 하면서 헬스 분야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전세계가 무대인 대학생 분부터, 예능 PD를 그만 두시고 일과 삶의 밸런스를 찾아 어떤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까 준비 중인 여성 분, 실리콘 벨리 헤드 헌팅 사에서 일하신 경력도 있으시지만 지금은 중고등학교 교사로 계시면서 새로운 사업을 꿈꾸고 계신 분, 지속 가능한 모델로 여성을 위한(?제 기억이 혹시 틀리면 말씀해 주시와요ㅠㅠ) 공유 공간 스타트업을 준비 중이신 분, AI 기술을 활용한 논문 첨삭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신 분, 한 때는 카피라이터셨으나 지금은 외식업계로 전향할 준비 중이신 분, 이커머스 쪽에서 일하시다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려고 준비 중이신 사장님, 대기업에서 일하시다가 나오셔서 지금은 새 바이오 계통 스타트업을 준비중이신 분, 블록체인 기술 및 IT 컨설팅 기업의 CIO로 계신 멋진 커리어 우먼 분, 같은 멋쟁이 사자처럼 출신이지만 고려대 코딩 5기이자 곧 임원진이 될 거라는 대딩 분들까지..!! 제 부족한 기억력 탓에 다 나열하지 못한 것 같지만ㅠㅠ정말 멋있는 분들이.. 세상엔 많고.. 다들 비슷한 고민(예를 들면, 지금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구체화 시키고 어떻게 투자 유치를 할지 등등..)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나누고, 서로 도우다 보면 뭐든 할 수 있겠구나 다시 한 번 느낀 하루였어요....<3


그 와중에 저는 깨알 비져너리 홍보도 했었는데, 제 미흡한 경험이나마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느낀, 그런 멋진 날이었습니다 :)



어떻게 마무리를 할지 모르겠네요..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산뜻한 하루!

오늘 한 번 뵈었지만 또 다시 멋진 곳에서 다시 이 분들을 뵙길 빌며...

어제 책 읽다가 혼자 울컥했던 글귀를 나누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D

(어서 빨리 다같이 우주 여행을 가는 날이 오길,,도 빌며!!)

인연이 닿는다면 비져너리에서도 어서 더 많은 분들을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지금 하는 일이 바다에 더해지는 한 방울 물처럼 느껴지겠지만, 

그 한 방울의 물이 없다면 바다도 지금의 모습이 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_ 마더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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