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ott's Web
영리한 회색 거미 샬롯, 감성이 풍부한 아기 돼지 윌버의 우정 이야기.
요즘 애들에게 책읽어주기 하면서 고른 책 중 한권이다. (아직 첫째가 이 책을 읽을 수준은 못된다^^ 요즘은 엉덩이탐정 시리즈에 푹 빠져있다..) 내가 읽어본 적이 없는 고전이기에 먼저 읽어 보았다. 그러기를 참 잘한 책이다.
아주 작게 태어난 펀 가족의 돼지 윌버는 탄생과 거의 동시에 버려질 예정이었지만, 펀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한 아버지는 펀이 윌버를 돌볼 수 있도록 허락한다. 그렇게 윌버는 죽지 않고 살아남아 헛간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난다. 그리고 거미 샬롯이 말한다.
"내가 네 친구가 되어 줄게. 하루 종일 너를 지켜봤는데 네가 마음에 들었어."
그렇게 시작된 샬롯과 윌버의 한 방 살이. 작은 헛간 문간 윗부분에 커다란 거미줄이 걸쳐져 있고 커다란 회색 거미가 머리를 아래로 향한 채 거미줄 꼭대기에 매달려 윌버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샬롯의 절대적인 신뢰를 한 몸에 받았던 좌충우돌 윌버는 샬롯 덕분에 마을의 유명인사가 되고 돼지 품평회까지 나가게 되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그 과정에 윌버는 샬롯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고 성장하게 된다.
살롯의 주도적인 선택과 후회가 남지 않을 응원. 그리고 친구 윌버의 성장. 그리고 샬롯의 죽음과 샬롯의 아기 거미들. 정말 근사한 이야기다. 순수하고 인간적이며 자연묘사가 일품이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샬롯의 마지막 죽음을 예고하는 윌버와의 대화로 이 글을 갈무리하고자 한다.
윌버가 말했다. "글쎄, 나는 말은 잘 못해. 너처럼 말하는 재주가 없어. 하지만 샬롯, 너는 날 구해 줬어. 나는 널 위해서 내 생명도 기꺼이 바칠 거야. 정말이야."
"나도 네가 그러리란 걸 확신해. 그리고 너의 고결한 마음씨에 감사해."
윌버가 말했다. "샬롯, 오늘은 우리 모두 집에 갈 거야. 품평회가 거의 끝났어. 양들과 거위들이 있는 헛간 아래층으로 돌아가면 굉장하겠지? 너도 무척 집에 가고 싶지?"
샬롯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다음 윌버가 거의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헛간으로 돌아가지 못할 거야." ...
.... 윌버는 샬롯을 보낸뒤, 쥐 템플턴에게 샬롯의 알주머니를 부탁하고 어렵게 샬롯의 아기거미들을 구한다. 그리고 헛간으로 돌아온 윌버는 샬롯의 아기 거미들을 탄생을 지켜보고 헛간에 남은 세 마리의 거미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어미 샬롯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샬롯이 그러했듯 우정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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