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The moment I saw you cry

by 새벽뜰


The moment i saw tou cry는 워크 투 리멤버 OST 중 cry라는 곡의 일부 가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그만큼 좋아하는 가삿말 이기도 하다. 맨디 무어의 목소리가 영화의 감동을 더 진하게 만드는데 한몫한 것 같다.

노래 초입에 9월이라는 가사가 있다. 그래서인지 난 지금 같은 계절, 그래서 9월이 되면 어김없이 이 노래가 생각이 나서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음악을 재생시켜 본다. 옛것들이 생각난다는 건 그립다는 것이다. 옛 영화가 생각나고 옛 음악이 생각나는 것도 그리움이 진하게 섞여 있어 그렇다. 잘 살고 있다가도 뜬금없이 찾아와서 마음을 센티멘털하게 만든다.


영화를 보면서 많은 시간과 조우했다. 막연하긴 했지만 나의 십 대를 떠올렸고 그때의 느낌과 성인이 된 현재 나의 느낌이 너무나 달라서 놀라기도 했다. 좋은 영화나 좋은 책은 여러 번 반복해 볼수록 안 보이던 것들이 새롭게 보인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에게 워크 투 리멤버는 아주 좋은 영화임에 틀림없다. 서늘하다 못해 차갑게 머리가 식는 기분이다.











출처 naver blog 러브굿
나와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약속해



사람이 갖는 가장 순수한 본능을 그녀는 알고 있었던 거라고 믿는다. 남자는 저 말에 콧방귀를 뀌지만 비웃기라도 하듯이 그녀에게 흠뻑 빠지고 만다. 마음을 가벼이 여긴 대가는 너무나 크다.



우리의 사랑은 바람과 같아서
눈 에 보이진 않지만 느낄 수 있어



남자의 마지막 대사가 나오면 아마도 노래가 나왔던 것 같다. 여전히 눈시울을 붉히고 마음이 쨍하게 갈라진다. 열심히 살다가 아주 깊게 철이 들면 이런 말도 자연스레 하게 될까. 너무 아름다워 감당이 안 되는 사랑의 정의와 사랑의 본질.

작가의 이전글2. 버킷리스트 아닌 다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