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든, 글이든, 음악이든-
아니면 몸짓이든-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일만큼
외롭지 않은 순간도 없다.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일은
처음부터 익숙해지기 쉽지 않지만
자유롭게 표현하기 시작하면
작은 물줄기가 큰 물줄기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었던
날들에게서 나는 괴로운 감정과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낼 수 있었다.
순간들이 모여 삶을 만들고 그 삶속에서
살아가면서 힘을 얻는다.
무의미한 날들은 의미를 띄기 시작하고
무채색의 마음은 색채로 물들기 시작한다.
보는 것을 듣는 것을 느끼는 것을
내 안에서 여과 시키고 통과 시켜
새로움으로 만들어 내는 일들을
우리는 ‘창조’ 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