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소에 pdf파일을 넘겨줄 때
표지와 내지 파일이 달라야 한다.
표지는 보통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하고
내지는 인디자인으로 작업한다.
근데.....인디자인을 생각하기만 해도 너무 복잡하다.
그래서 만들어본.........나의
인디자인 완전정복 고군분투 일기!!
<불온한 심장병>은 희귀병 일지의 첫 번째 시리즈로,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희귀병 판정을 받고 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겪은 이야기들을 엮었습니다. 첫 발병부터 첫사랑, 그리고 눈물겨운 첫 행복까지! 솔직하고, 위험천만하고, 때로는 가슴 아픈 글이랍니다.
다가오는 9월 2일 금요일에 텀블벅에 공개가 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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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umblbug.com/midsum_eighteen
내지 디자인에 따라 본문이 잘 읽히고
안 읽히기도 한다. 나는 글씨가 페이지를
완전히 뒤덮거나 빼곡하면 읽기도 전에 피곤해져서
최대한 간격을 여유 있게, 공간도 넉넉하게 사용했다.
내가 예쁘다고 생각한 책의 내지 디자인을 참고했다.
윗 여백과 아래 여백, 안쪽 여백, 바깥쪽 여백을
전부 자로 재서 얼추 비슷하게 맞췄다.
특히 안 쪽 여백은 바깥쪽 여백보다
6~10mm 정도 추가해야 된다.
그래야 떡 제본을 할 때 글자가 말려들어가지 않는다.
폰트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서
나눔 명조를 선택했다.
폰트 크기와 줄 간격, 자간도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보면서
내 눈에 잘 들어오는 간격으로 설정했다.
맨 앞과 맨 뒷장에는 글귀를 적어놓으면서
책을 딱 펼쳤을 때 바로 본문이 나오지 않고,
분위기에 충분히 적셔질 수 있게 배치했다.
대충 소제목 위치에 놓일 텍스트 박스를 설정해 놓고,
본문을 쓸 텍스트 박스를 아래에 설정했다.
이런 식으로 설정했는데, 아래와 같이
높낮이가 맞지 않는다.
오른쪽 페이지를 맞추면, 왼쪽 페이지가 문제고
둘 다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커서로 본문 옮기기
브런치에서 인디자인으로 글을
전부 복사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매번 이걸 반복하는 게 어렵다.
나중에는 손목이 아픈 게 아니라 어깨가 아프다.
-페이지 디자인 복사 붙여 넣기 하기
페이지 자체를 복사 붙여넣기 하면
맨 뒤로 복사가 된다.
중간에서 작업하려면
페이지를 뒤에서 끌고 와야 된다.
아예 텍스트 박스를 복사해서
다른 페이지에 덮어 씌웠다.
-들여 쓰기
단락에 들어가서 내가 5mm로 준
그곳을 늘려가면 들여 쓰기가 된다.
8mm로 설정해놓은 곳은 뒷문단 간격 띄우기다.
나는 8mm로 설정해놨다.
앞 문단 띄우기도 있고 뒷문단 띄우기도 있다.
-페이지 번호 넣기
마스터 페이지의 흰 종이를 두 번 클릭하면
마스터 페이지로 넘어간다.
숫자를 넣을 곳에 텍스트 박스를 만들어주고,
문자->특수문자 삽입->표시자->현재 페이지 번호를 클릭하면 대문자 A가 나온다.
다시 원래 화면으로 돌아오면 숫자가 써져 있다.
페이지 번호를 넣고 싶지 않을 때는
마스터 페이지 위에 있는 빈 페이지를 드래그해서
넣고 싶지 않은 페이지에 넣어주면 된다.
처음에는 인디자인 생각만 해도 어려웠는데,
구글에 하나씩 검색해서
방법을 찾으니까 재밌었다.
물론 어깨가 빠질 것 같다.
이제 퇴고만 하면 된다.
책 <불온한 심장병>은 9월 2일 금요일 오전 9시 텀블벅 후원이 시작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
https://tumblbug.com/midsum_eigh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