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같던 시간들의 기억
펑! 펑펑! 퍼버벙!!
뭐야? 이게 무슨 소리야!!
계획대로 멋지게 도망가고
그들이 누구였는지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아
완전 범죄가 성립되는 것,
아마 우리 모두의 바람이었을 것이다.
선배들의 불꽃 이벤트,
같은 장소에서 활활 타오르던 캠프파이어의 불꽃,
그리고 그 불꽃만큼이나 뜨거웠던 R.ef의 ‘찬란한 사랑’.
선생님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만큼 이상하지만,
꽤 아름다웠던 나의 고등학교 시절.
이상하고 아름다운 우리들 세상.
불꽃같은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