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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혜롭게 May 31. 2019

미세먼지, 집에 당장 이것을 들여야 하는 이유

글 쓰려니 요즘은 맑네...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는 없어질 기세는커녕 더욱 가중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죠.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의 부모들은 걱정이 산더미입니다. 한편, 실내 공기는 안전한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내 공기가 외부 공기에 비해 10배 이상 오염된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물이  인기리에 판매되는데, 식물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9%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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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말로 정화식물이  미세먼지를 잡아주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농촌진흥청은 산호수가 70%, 수염 틸란드시아는 69%, 뱅갈 고무나무 67%로 미세먼지를  줄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가 제거되는 원리는 복합적인데, 대체로 식물 왁스층에 미세먼지가 붙거나 기공이 있는 식물의 경우 그  안으로 미세먼지가 흡수됩니다.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효과가 좋은 정화식물 BEST 7,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아레카야자
miss mone

아레카야자는 가장 대표적으로 정화작용이 뛰어난  식물입니다.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인 이 식물은 줄기와 잎자루가 황색이어서 황야자라고도 불립니다. 나사(NASA) 연구에 의하면  아레카야자는 50개의 식물 중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뛰어난 가습효과도 가지고 있는데, 높이가  1.8m 이상인 것에서는 하루에 수분 1L를 내뿜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울창하고 시원해 보이는 외관으로 가정과 사무실에서 실내  화초로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성장이 느린 식물이기에 어린 개체를  가져오면 성체로 키우는 데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듭니다.  


2. 산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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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수는 4시간 만에 2.5μ m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70%나 줄이면서 2016년 농촌진흥청 실험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실내의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식물로 밝혀졌습니다.  미세먼지는 산호수의 왁스층에 달라붙거나 앞 뒷면 기공 속으로 흡수되어 사라지는데, 식물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은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와 결합하여 입자를 커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습도 발생량도 우수합니다. 산호수는 실내에서 키우기에 간편한데, 흙  표면이 말랐을 때만 물을 주기 때문이죠. 


3. 스투키
tierracactus

스투키는 산세베리아의 한 종류로 일련의 짧고  잎차례가 있는 줄기가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식물입니다. 스투키는 포름알데히드 등의 공기 유해 성분을 제거하고  음이온과 피톤치드를 방출하여 공기를 정화시킵니다. 또한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서 TV 주변에 놓으면 좋습니다. 최근에  스투키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실내에 들여놓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까다롭지 않은 식물이기 때문에 그늘에 놓고 한  달에 한 번씩만 물을 줘도 되지만, 빨리 자라나는 것을 보고 싶으면 오히려 햇볕에 두고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파티필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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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티필룸은 천남성과의 식물 속으로 영어로는  피스 릴리(Peace Lily)라고 불립니다. 국화를 제외하고, 나사(NASA)가 실시한 실험에서 공해 물질을 모두 정화시킬 수  있었던 유일한 식물입니다. 스파티필룸은 실내 먼지나 공기 중의 미생물을 감소시키며 공기를 정화합니다. 음이온을 발생시키고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 에틸렌, 크실렌, 톨루엔, 암모니아를 정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또 난방효과가 있으며 유해  전자파, 야간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켜줍니다. 실내에서 인테리어로 많이 키우는 식물 중 하나인데,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이파리가  맥을 못 추고 늘어지기 때문에 원예 초보자도 키우기 쉽습니다.


5. 틸란드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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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란드시아는 파인애플과 에 속하는 열대식물로  밝은 그늘에서 성장하며 흙이 아닌 공중에서 성장하는 식물입니다. 따로 공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며 실내식물로  적합한데, 특히 레스토랑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틸란드시아는 이산화탄소와 폼알데하이드를 탄소 동화원으로  사용해서 산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공기 정화 작용을 합니다. 또 앞쪽에는 솜털처럼 하얀 모용이 발달되어 있는데, 이를  이용해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 등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푹 젖도록 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스킨답서스
정수 농원

스킨답서스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현화식물이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가 원산지입니다. 악마의 덩굴이라는 이름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생명력을 자랑하는데, 어떤 조건 이서든 잘  자라나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두기 좋고 품질을 잘 유지하며 오래 견딥니다. 스킨답서스는 미세먼지도 제거하지만 요리할 때  많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의 제거가 탁월해서 부엌에 두기 좋은 식물입니다. 자라는 속도가 빠른 편이고,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도  강하기 때문에 비교적 기르기가 쉽습니다.


7. 산세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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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베리아는 다육식물로 질감이 단단하고  직립으로 자랍니다. 정화 효과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다른 식물에 비해 음이온 발생량이 30배나 됩니다. 또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서 낮에 기공을 닫고 밤에만 여는데, 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합니다. 밤에 산소를 만들기 때문에 침실에 놓기  좋은 식물이죠. 햇빛이 드는 곳에 놓는 것이 좋고 물은 일정량 이상 주어야 잘 자라납니다.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해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기청정기는 몇 개를 사기엔 가격적으로 부담이 큽니다. 반면 정화식물은 100만 원을  호가하는 공기청정기를 방마다 둘 수 없는 일반 가정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테리어 효과도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 식물은 그저 인테리어 소품으로 치부되어 왔었다면, 지금은 '반려 식물'이라는 단어까지 생길  정도로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을 기회 삼아, 내가 매일 숨 쉬며 쉬는 공간에 정화식물을 들여놓음으로써 미세먼지를  극복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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