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깅스, 하이힐, 스키니진의 유행으로 하정 정맥류의 질환을 호소하는 젊은 층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하체 건강에 문제를 일으켜 일생 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게 만드는데요. 특히 겨울에는 외부활동이 적고, 추위에 몸도 움츠러들어 근육과 혈관이 수축, 하지정맥류 등의 혈액순환 문제를 자주 동반하게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하지정맥류가 혈액이 튀어나와 보이는, 단순히 미용상 문제로 치부하기 쉬운데요.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했다가는 심각한 질환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진행형 질환이기 때문이죠. 꼭 치료가 필요한 하지정맥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의 정맥 부분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거나 변형된 질환을 말합니다. 정맥에 있는 판막은 혈액이 심장의 한 방향으로 잘 흘러가도록 문을 여닫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역류해 다리에 계속 고이게 됩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유전적인 인자를 비롯해 다양한 식습관에 따라 발생하게 됩니다. 선천적으로 판막에 이상이 있거나 가족 중에 정맥류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또한 여성이 임신했을 경우 호르몬의 영향과 자궁의 골반 내 정맥을 압박해 하지정맥류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하지의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정맥류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을 경우나 다리를 자주 꼬고 앉는 사람 또한 높은 발병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빈번하게 나타나곤 합니다. 이는 패션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겨울철 레깅스와 롱부츠, 스키니 등은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정맥 혈관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하지정맥류를 유발하게 합니다. 또한 하이힐, 통굽 신발 등도 장딴지 근육의 혈액순환 기능을 약해지게 만들어 하지정맥류에 취약해지는 원인이 됩니다.
흔히 피부 위로 혈액이 튀어나오거나 실핏줄이 보이는 증상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환자들 중 일부분일 뿐입니다. 정맥이 부풀어 오르면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을 야기시키는데요. 발바닥 통증을 비롯해 발목이 화끈거리거나 종아리가 붓는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거나 양반다리를 하면 쉽게 다리가 저리기도 하는데요.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다리가 쑤실 듯이 아프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심할 경우 통증으로 잠에서 깨거나, 피부색이 검게 변색되기도 합니다.
▼혈액이 다리에 정체되면, 압박이 심해져 혈관 주변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염증이 일어난 피부는 자신의 색을 유지하기 위해 멜라닌 생성을 증가시키고, 혈철소까지 침착되면서 짙은 갈색 피부로 변색하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질환으로, 한 번 부풀기 시작하면 계속 부풀어 오르며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 신체에는 여자 4ℓ, 남자 5ℓ의 혈액이 존재합니다. 이중 하지정맥류가 있는 환자의 경우 많게는 1ℓ까지 다리에 고여있게 되는데요. 몸속에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 몸 전체 순환이 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이는 곧 손발 저림, 두통, 어지럼증을 동반하게 되죠. 심할 경우 심근경색, 뇌경색 등의 심각한 질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실생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우선, 복부와 허벅지를 꽉 조이는 옷은 자주 입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또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는 피하도록 합니다. 장시간 서 있어야 할 경우 압박스타킹을 신으면 혈액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누웠을 때는 다리 밑에 베개 하나만 놓아주어도 정맥 내 압력을 낮춰 정맥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만 또한 하지정맥류를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규칙적은 운동으로 체중 조절에 힘쓰고 수영, 요가, 걷기 등으로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 환자의 경우 등산이나 고강도 하체 근력운동은 약해진 혈관에 혈액량을 급증하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우나, 찜질방 등의 사용도 자제돼야 하는데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다리 정맥 확장으로 다리 쪽으로 피가 몰려 부종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뒤꿈치 올리기
두꺼운 책에 앞발을 반만 걸친 상태로 팔을 벌려 균형을 잡아줍니다. 이후 발뒤꿈치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해줍니다. 만약 균형 잡기가 어려울 경우 계단에서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운동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의자에 앉아 무릎 펴주기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업무를 볼 경우, 앉은 상태에서 간단히 스트레칭할 수도 있습니다. 무릎을 쭉 펴준다음, 발끝을 하늘로 들어 올렸다가 다시 내려줍니다. 좌우를 20번씩 번갈아 가며 총 3번 반복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