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이것'이 먹고 싶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병명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얼음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원한 얼음을 찾는 증상도 심하면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습관적으로 얼음을 먹는 '얼음 중독'이 병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얼음 중독은 영양가 없는 것을 한 달 이상 반복 섭취하는 행동인 '이식증'의 한 형태입니다. 자꾸만 얼음이 먹고 싶다면 '얼음 중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요.
▼'빙 섭취증', '빙식증', '냉식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쉴 새 없이 얼음을 씹어먹으며 얼음을 먹지 않으면 불안 증세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딱딱한 얼음을 계속 씹으면 치아가 상하고 찬 기운에 복통이 올 수 있기에 건강에 해로움은 물론이고 발병하는 원인으로 인해 위험성도 크다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의학 전문 해외 매체 헬스라인에서 소개될 정도로 해외에서는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는 질병입니다. 보통 철분이 부족해서 오는 철결핍증과 동반되는 증상으로 여겨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얼음 중독은 빈혈이나 심각한 병의 징조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얼음 중독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난 2014년 일본의 한 병원이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철분 부족 환자 81명을 조사한 결과 16%에 해당하는 13명이 빙식증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철분 보충제를 복용시키자 곧 얼음 중독 증상이 멈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빙섭취증과 철분 부족 간의 관계성은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밖에도 정신적인 증상으로 인해서 빙섭취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종의 강박장애로 발전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경우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얼음 없이는 잠시도 견딜 수 없어 직장까지 잃었다는 여성의 사례가 있을 정도로 얼음 중독을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