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통해 완벽한 치아를 가진 연예인들을 보다가 문득 거울에 비췬 내 고르지 않은 치아 상태를 보면 암울해질 때가 있습니다. 보통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들은 가지런하게 자리잡힌 치아를 고통적으로 가지고 있죠. 하지만 이빨 사이가 벌어졌거나 삐뚤어져 있는 사람들은 얼굴형 자체가 뒤틀려 보이고 좌우가 비대칭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오는 스트레스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치아가 틀어지는 이유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대부분 유전적인 원인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그 외에도 여러 환경적 요인들이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럼 나도 모르게 내 치아가 삐뚤어지게 된 이유 8가지를 알아볼까요?
부모로 부터 내려오는 유전은 어쩔 수가 없죠. 헌데 이 유전 때문에 얼굴 균형과 맞지 않게 작거나 큰 턱을 가지고 태어나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충분한 공간이 없어 치아가 비좁게 서로 눌리거나 주걱턱일 경우, 아랫니가 가지런하지 않을 수도 있죠. 유전성이 강한 경우에는 딱히 대처할 방법은 없지만, 어렸을 때 부터 교정을 고려하는 것이 그나마 좋은 선택입니다.
치아는 서로에게 기대며 자기만의 위치를 자리잡습니다. 실제로 치아 하나 하나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하죠. 하지만 영유아 때 이빨이 너무 빨리 빠지거나 어른이 되어서 충치 또는 잇몸 염증 때문에 이빨을 뽑아버린다면 그 비어있는 공간 때문에 양쪽에 있는 치아들이 비틀어지게 되죠. 최악의 경우에는 나머지 치아들도 도미노 효과로 다 같이 틀어지게 됩니다.
치아가 삐뚤어지는 가장 큰 원인을 유전으로 돌리기 쉽지만, 우리 습관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랫동안 손가락, 우유병 또는 고무 젖꼭지를 물고 계속 빠는 아이들 중 특히 만 3세 이후로 계속 이 행동을 유지한다면 열에 아홉은 뒤틀린 치아를 갖게 된다고 하죠.
시대가 바뀌면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어릴 때 부터 아무 생각없이 먹는 방부제가 많은 가공식품과 설탕이 잔뜩 들어간 정크푸드는 잇몸과 치아를 보호해주는 영양소를 상실시키기 때문에 턱뼈를 빈약하게 만들고 곧 치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타민 A, D, K 등 그리고 철분과 엽산이 풍부한 음식들을 충분히 섭취해서 턱과 잇몸을 튼튼하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죠.
유전은 아니지만 태어날을 때 부터 선천적으로 작은 두개골 또는 왜소증을 가졌다면 삐뚤어진 치아를 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안타깝지만 달리 대처 방법이 없죠.
우리 입속에 일어나는 다양한 질환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급격히 치아를 비틀게 만듭니다. 심각한 스트레스 또는 피곤함 등이 유발시키는 각종 종양과 염증이 오래 가거나 구강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을 경우, 그리고 비염이 심한 경우에도 치아가 틀어질 수 있죠.
자동차 사고로 얼굴/턱이 함몰되거나 어디에 심하게 부딪힌 경우 또는 격렬한 운동으로 턱에 큰 타격을 입었을 때 치아가 전체적으로 밀리거나 뒤틀리게 됩니다. 이 때문에 얼굴이나 턱에 위험이 갈 수 있는 운동을 할 경우에는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죠. 또한 갑작스러운 부상 또는 사고를 당했을 경우 지체없이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조금이라도 빠르게 회복할 확률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한 잇몸을 유전으로 탓을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관리만 해주면 튼튼한 잇몸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술담배를 자주하고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며 치아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금방 잇몸이 망가지고 치아를 제대로 잡지 못해 삐뚤어지는 경우가 있죠. 또한, 잇몸이 많이 상하게 되는 경우 '치은염'이 발생해 심하게 고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