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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zarirang Apr 01. 2023

간 마늘 보관법

다 아시겠지만...

딸이... 딱 봐도 한물간 마늘을 찍어 보내면서...

"엄마~ 이거 어떡해? 버려야 하나요?" 하고 묻더라고요.

생각해 보니... 

저도 옛날에는 조금만 이상해도 '먹어도 되나? 버려야 하나?' 하며 고민했던 기억도 나고... 싹이 나고 곰팡이가 피어서 슬쩍 버렸던 기억도 났지요.

언젠가 찍어두었던 사진이 있기에 이렇게 부리나케 올려서 딸에게 보내려 합니다^*^

이 방법은 하도 널리 알려진 방법이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언젠가 저의 여동생이 이곳에 놀러 와서 보고는 "언니가? 이렇게까지 한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덜렁거리고 왈가닥이었던 제가 이렇게 살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제 여동생에게 살짝~ 낯설었나 봅니다. 

아~ 그립고 그리운 그 시절입니다... 울 엄마의 넓고 아늑했던 그 그늘이 그립네요^*^

어쨌든... 이제는 제가 그런 엄마이고 싶으니... 후딱~~ 올려서 딸들과 공유를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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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늘을 까주고... 싹이 났거나 혹시 썩은 것이 있으면 도려내고...

2.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준 후에 커터기에 갈아주고....

3.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빼주면서 밀대로 쫀쫀하게 밀어주고....

4. 자를 이용해서 이렇게 적당한 크기로 바둑판처럼 만들어 주고...

(마늘은 냉동을 해도 실온에 금방 녹아서 칼로 자르기 쉽기 때문에 적당이 눌러줘도 돼요)

5. 딱딱한 판지나 도마 위에 올려놓고 하룻밤 냉동실에서 얼린 후에... 꺼내서 칼로 모양대로 자르고... 작은 팩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요~
저는 한 봉지 남으면 또 왕창 사다가 까서 요렇게 해서 두고두고 먹지요~
만약 양념장을 만들어야 한다면... 조금 미리 꺼내서 실온에 두면 금방 녹기 때문에 "노프라브럼~~ "
후~ 딱 딸에게 공유하렵니다 ^*^
벌써 버리진 않았겠지요? 제가 바로 방법을 올려준다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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