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종자돈을 만드는 방법
투자에 있어 복리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일단 일정 규모의 종자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돈이 돈을 번다’ 는 말이 있듯이 원하는 투자수익을 내기위해서는 일정수준의 종자돈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가지고 30% 수익을 낸다고 하면 30만원을 벌 뿐이지만, 1,000만원으로 5%수익을 낸다고 하면 50만원을 벌 수 있다. 그렇기에 부자들 대부분은 종자돈을 만드는 것이 부자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하며,일정 수준의 종자돈을 빨리 만들어 복리를 통한 자산 증식의 도구로 사용하라고 조언을 한다.
자산증식에 있어서 종자돈의 개념이 이토록 중요할 진때, 인생의 성장을 위해서도 일종의 종자돈을 모으는 것의 중요성이 부각되게 된다. 인생에 있어 복리를 위한 종자돈의 개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는 사람마다 보유하고 있는 역량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역량은 어떤 일이나 역할을 수행할 때 남들보다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서 일관되게 보여지는 행동특성을 일컫는다고 한다.
삶의 발전을 위해 다음 단계로 나가려 할 때, 일정한 수준에 올라야 하고, 특정수준의 역량을 갖추어야지만 길을 떠날 수 있다. 보유하고 있는 역량이 미흡한 상태애서는 바라던 기회가 오더라도 또는 힘있는 사람이 끌어준다 할지라도 그 결실을 따먹기가 어려운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보유역량이 미흡하다면 어떤 일이나 업무를 맡겼을때 이를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해당 사람에 대한 평가는 기회를 부여하기 전보다 더욱 더 하락하는 것이 당연하다. 어쩌면 해당 사람에게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으면 중간이라도 갈수 있는 상황이었을텐데 그렇지 아니한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흔히들 역량을 갖추는 것보다는 배경이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아는 것이 원하는 곳으로 빨리 갈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맞는 말이다.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 주위에 힘있는 사림이 있어 이런 사람들이 끌어주는 것이 현실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경우 힘있는 사람이 끌어주고 싶어도 해당되는 사람의 역량이 너무 부족하다면, 힘있는 사람이 끌어주고 싶어도 끌어줄 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 정상적인 판단하에서는 아무리 특정사람을 챙겨주고 싶다하더라도 그 사람이 들어와서 역할을 못하면 조직이나 체계에 문제가 생기기에 이를 지양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정치권에서는 자기 사람을 챙긴다고 역량이 한참 부족한 사람을 특정요직에 올려놓은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나중에 결과가 좋지 않을뿐더러, 결국 국가나 사회에 지대한 피해를 입히고 마는 슬픈 현실을 목도할 수 있다.)
‘결국 사람 보는 눈은 다 똑같더라’ 라는 말이 있다. 사람마다 각각의 개성이 있지만 ‘저 사람은 훌륭하다.’,‘ 저 사람은 별로다.’ 하고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거의 대동소이 하다. ‘훌륭한 사람’을 표현하는 용어들은 매우 단순하다. 검소한 생활, 일에 대한 열정, 끊임없는 자기계발, 겸손한 자세,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등 소위 도덕책에 나오는 고리타분한 내용들이다.
그렇지만 이런 기본적인 내용들이 어우러져 ‘그 사람의 역량’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금수저가 아닌 한 (예외는 있겠지만) 각 사람이 보유한 역량에 따라 가는 곳이 정해지는 상황이 일반적인 것 같다. 보유한 역량이 높은 사람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결국 남들이 인정하는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물론 반대로 남들이 비하하는 자리로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인생에도 복리가 있다’ 는 것의 의미는 이런 것 같다. 일단 남들이 인정하는 기본역량을 쌓게 되면 어떤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게 된다. 그리하면 일정 단계에 오르게 되고, 오른 곳에서 역량을 갈고닦아 준비한다면 더 좋은 기회가 왔을때 이를 수행하여 더 의미있는 곳으로 가게되는... 이런 인생의 선순환 과정이 ‘인생의 복리법칙’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인생에서도 복리효과를 보려면 어느 시점에는 일정수준의 역량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이 역량을 만드는데 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모으기 위한 조언중의 하나로 ‘먼저 저축하고 나중에 써라’ 라는 이야기가 있다.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소비의 절제를 먼저 추구하듯이, 인생의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인생을 준비하고, 나중에 인생을 즐기라‘ 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의 종자돈을 만드는 과정은 당연히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인생을 바꾸는데 있어 특출난 방법이 존재하지 않기에 그 과정을 견뎌내야 함을 이야기 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