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손한 마음가짐 ①]

지식을 얻는 출발점

by 실전철학

배우려는 자세의 기본은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마음가짐에 있다고 한다. 공자께서도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거기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언제나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지식습득의 기본적인 자세임은 굳이 이 자리에서 강조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그렇지만 우리자 직년하고 있는 현실은 매우려는 자세와는 매우 동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들은 말로서는 ‘보다 근본적인 지식 그리고 삶의 깊이있는 지혜를 늘 갈구하고 있고 항상 스승을 찾아다닌다.’라고 한다. 그런데 지식·지혜에 대한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겸허히 배우기 보다는 자신의 작은 지식이라도 상대방에게 자랑하지 못해 안달하는 것이 현실이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우리가 늘 접속하는 포털사이트의 댓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어떤 이슈나 기사에 대한 댓글 창을 보면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기위해 상호간 용쟁호투가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지리들아 보아라’ 하는 서두와 함께 내용을 설파하거나, 아님 타인의 작성한 댓글에 대해서 틀렸다고 비판하면서 자신의 지적우위를 과시하는 내용들이 댓글창을 도배하고 있는 중이다. 분명히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는 여러 댓글 중에 분명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을 것도 같은데, 일반인들이 댓글을 보며 지식을 얻는다기 보다는 서로간의 비방에 찜찜한 마음만을 가지고 댓글창을 닫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상에는 왜 이렇게 잘난(잘난 척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마빈 토케이어가 저술(편저)한 탈무드의 내용 중 하나이다.

하시디즘(헤브라이어의 하시드, 즉 '경건한' 자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광의로는 유대 종교사에 나타난, 율법(律法)의 내면성을 존중하는 경건주의 운동)의 창시자 발 셈 토브는 모름지기 인간은 진리를 찾는데 있어 겸허해야 한다고 역설한바 있다. 발 셈 토브의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진리가 어디서나 존재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진리라는 것은 길바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맹이 같은 것입니까?’ ‘그리하다’ 발 셈 토브가 대답했다. ‘그래서 어느 누구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제자가 다시 물었다 ‘ 그런데 사람들은 왜 지식을 쉽게 얻지 못할까요?’ 발 셈 토브가 말하였다. ‘진리라는 돌을 줍기 위해서는 먼저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식이란 돌을 줍기 위해 전혀 허리를 굽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혜를 얻고 싶다고 하면서 정작 허리를 1도 굽히지 않고 있다. 허리를 굽히기는 커녕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있는...타인의 지혜를 바란다고 하면서 마음속에서는 ‘ 나을 인정해 줘! 내가 많이 안다는 것을 인정해 줘!’하는 외침만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록 타인에 비해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 할지라도, 내가 많이 안다고 주장하는 한, 남들이 나의 지적 성취를 인정해 주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내가 겸손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의 지혜를 들을 기회도 전혀 얻지 못할 것이다.

자신의 지식자랑은 잠시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겸허한 마음으로 돌아가 나의 앎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서 지식과 지혜를 구해야만 할 것이다.. 세상에는 배울 것이 많고, 풍부한 지식을 가진 지식전달자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조그만 것에 대한 자기 자랑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버리는 그런 잘못을 절대로 범해서는 안 될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