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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y Lee Jul 27. 2017

01. 가장 강력한 광고 콘텐츠 플랫폼, 페이스북

디지털 마케팅과 페이스북 광고

변화하는 광고의 시작, 페이스북


마케팅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 되면서 마케팅 자동화와 디지털 마케팅의 개념이 각광받고 있다. 세밀한 고객의 행동 분석과 정교한 타겟팅 기능이 가능해지면서 이전과는 다른 마케팅 퍼포먼스가 가능해졌는데, 동시에 알아야 할 것도 해야할 것도 많아진 세상이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케팅, 특히 광고 영역은 광고대행사의 전유물과 같은 영역이었다. 구글의 GDN과 같은 광고 시스템이 아무리 잘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여전히 초보자와 일반인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았다. 기업에 속한 대부분의 인바운드 마케터 조차도 광고 상품과 채널의 대략적인 특색과 정보만 인지할 뿐, 직접 운영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은 이르지 못했다.


지금도 광고시장은 여전히 구글과 네이버, 애드 네트워크가 주를 이루며 대행사의 운영 능력에 기반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의 등장 이후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우선 페이스북은 사용자 위주의 친숙한 앱이면서 네이티브 광고 형태를 취하고 있기에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또한 페이지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으로 페이스북이라는 플랫폼 사용법에 익숙하다는 장점때문에, 광고대행사를 고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직접 광고 운영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채널 3대장 -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역시 이러한 점에 착안해 더 많은 광고주를 모시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친절한 광고 메뉴얼은 기본이고, 블루프린트라고 하는 자격시험을 개설해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는 게이트를 계속 열어두고 있으며, 소상공인이나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페이스북


사람이 모이는 곳(플랫폼)에는 항상 광고가 등장하기 마련이고 광고를 많이 할 수록(광고주가 많아질수록) 플랫폼 사업자는 돈을 벌 수 있으니, 페이스북의 광고 기능이 고도화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처음부터 이러한 행보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약 10년 전 쯤 미국에 거주하던 내 친구는 종종 한국에 놀러올 때 마다 우리집에서 머물곤 했다. 당시 미국판 싸이월드라고 내게 소개해 준 것이 바로 페이스북이었는데, 순전히 네트워크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SNS에 불과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페이스북을 단순 네트워킹 플랫폼이라고 보기에는 큰 무리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로 콘텐츠와 정보를 소비하는데 페이스북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언론사들은 자신들의 매체를 신문과 TV에서 페이스북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 메신저와 통화 기능까지 합쳐져 있기에, 지금의 페이스북은 말 그대로 종합 콘텐츠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역할과 기능 변화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사용자 수가 많다는 것(충분한 데이터)과 그들이 페이스북에서 관심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것(이용행태에 따른 사용자 분류)은 다시 말해 그들의 행동이 추적가능한 데이터로 남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것은 바꿔 말해 페이스북이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광고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뜻한다. 주 이용시간에 맞춰 내가 평소 즐겨본 컨텐츠나 결제한 상품의 구매 주기를 파악해 적절한 시기에 절절한 장소(PC 혹은 모바일)에서 적합한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페이스북에서는 가능하다.


저커버그가 작년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언론의 역할을 넘어 VR을 도입한 가상현실 코워킹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하니, 앞으로 페이스북이 얼마나 더 강력해질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광고는 그저 도구일 뿐, 중요한 것은 결국 전략


말그대로 페이스북 광고 자체는 그저 도구일 뿐이다. 도구는 학습을 통해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기에 배우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사실 사용법 조차도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가면 굉장히 상세하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다만 친절이 지나쳐 읽다 보면 지루하고 답답해 누가 쉽게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단점이다.


그렇다면 페이스북 광고라는 도구를 어떻게 해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일단 광고라는 것이 돈이 많으면 무조건 적으로 좋은 것이다. 입찰가만 높이면 경쟁사보다 광고를 많이 노출시킬 수 있고 고객의 인식과 브랜드 인지도를 모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의 자원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 아래 각각의 마케팅 채널 특성을 고려해 해당 채널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페이스북의 기능을 잘 숙지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페이스북 광고 기능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숙지하고,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 아래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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