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는 엉망인데 주식은 왜 상승할까?
미경제가 재가동되기 시작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경제가 재개되면서 우려했던 covid19 재확산이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속적인 기대감에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 중입니다.
제약업체들은 임상 1상 실험을 시작하였으며, 이번 여름내 임상 1상을 끝낼 것이라고 보도되었으며,
뉴욕증권거래소의 객장도 다시 개장하였습니다. 미국내 주요 매장들도 차츰 오픈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IT업종 외에 항공이나 은행 관련주 등 낙폭과대주였던 종목들이 급등을 보이면서 그 동안의 갭을 메우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나 타격이 컸던 항공업종은 지난달보다 여행객이 늘기 시작하면서 취소보다 예약이 다시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아직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방역대처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국가들도 많은 만큼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가야 하겠죠.
S&P 500 지수는 폭락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2월 사상 최고치보다 약 10%초반대 하락되어 있는 수치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의 지표들은 모두 하락을 가르키고 엉망이었는데 지수는 왜 하락하지 않고 반등을 이어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겁니다.
여러가지 이유와 영향이 있겠지만, 간단히 말해 시장은 경제의 추세를 예상하여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악재는 이미 선행하여 움직였던 것이고, 이러한 경제 지표의 하락도 이미 예상이 되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후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시장은 긍정적으로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 개선 가능성이 결코 빠른 회복이나 엄청난 호재가 아닐지언정..
경제수준이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겠지만, 국내 증시는 물론 어느정도 회복을 해오는 모습은 다행입니다. 펜데믹 사태 개선에 대한 확실한 움직임들이 나온다면 분명 그 전으로 회복할 수는 있겠죠.
다만, 아직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2차 코로나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 한국은 모범방역국가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비해 가장 높은 회복율을 보였다고 볼 수도 있지만, 타격을 입은 중소 업체들의 생존 문제. 실적 악화 등의 문제가 2분기 이후 어떤 방향으로 갈지가 주목됩니다.
그리고 백신 개발의 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거나 기간이 너무 지체된다면 시장은 지쳐갈 수도 있겠죠. 마지막으로 현재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등 미중 갈등이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불확실성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대선 이전에 중국과의 갈등 문제를 어떤 방향으로 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한편, 1,900선을 기준으로 하락을 우려했던 우리 코스피는 현재 2,000선에 안착해있는 모습이며, 코스닥은 큰 회복을 보였었죠. 외국인들이 대거 빠졌었던 시장에 조금씩 매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나 시장 매도 이후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매수 급등은 한국이 이번 사태의 대처를 잘한 것의 영향도 꽤나 있을테죠.
아직 위기는 사라지지 않았고 기대감으로 잘 버텨내고 있는 시장이지만, 대공황에 대한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니 미중 관계 그리고 채권 시장의 흐름 등을 잘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환율은 1,230원대를 계속 유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