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하우스군 Sep 16. 2019

1. 피아노를 배워보자

동경해왔던 음악인(?)의 삶을 목표로?

 안녕하세요? 다달이 회사에서 월급 받으며 살아가는 직장인 ‘밀하우스군’입니다. 그동안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브런치에 글을 연재해 보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요즘 배우고 있는 ‘피아노’에 대해 글을 연재해보려고 합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은 제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소위 말하는 ‘로망’으로 삼아왔던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년 시절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멋진 노래를 부르는 것을 꿈으로 간직해오셨을 것 같은데요. 저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렇게 생각만 간직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행동력(?)이 가득 차면서 ‘그래! 이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라는 마음으로 느닷없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알차게 월급을 탕진하겠습니다!

 학창 시절(대학 포함)에는 아무래도 재정적인 여유가 없고 공부를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랐기 때문에(네! 저 공부했어요 나름.... 책은 펴놓고....) 피아노 연주와 같은 여러 가지 꿈을 마음속에 쌓기만 할 뿐 도전해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가지고 나니 회사가 저에게 선물해주는 무분별한 스트레스(?), 삶의 방향성 상실 등으로 인해 월급을 알차게 쓰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마음속에 가둬놓은 꿈들이 다시 샘솟았습니다. 콸콸콸!!

 이렇게 시작되어 어릴 적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들, 지금 새롭게 해보고 싶은 것들을 버킷리스트처럼 정리를 하면서 사는 동네 주변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부터 차례차례 경험해보다 보니 어느덧 피아노를 배워야겠다는 의지가 생겨났습니다. 나름 악기를 배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나중에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연애를 하는데 쓰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는 합리화(?) 작업도 진행하였습니다. 역시 돈을 쓰기 전에는 합리화가 선진행되어야 합니다.


- 생각보다 ‘어른’도 피아노를 배우기 쉽습니다!

 이렇게 배우기로 결정을 하고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니 요즘에 저와 같이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성인들을 위한 피아노 학원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알게 된 회사 근처의 학원을 다녔는데 집에서도 약간의 거리가 있었고 회사가 장기 해외 출장 폭탄을 선물로 주어서...(부들부들) 결국 두 달 정도 다니고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피아노 배우기를 잠시 잊고 살았는데, 어느 날 집 앞에 전단지가 붙어있었습니다. 저에게 다시 도전(?)의 의지를 주는 소중한 전단지였는데요, 지금은 그렇게 전단지를 붙이셨던 선생님에게 개인교습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 피아노를 배우시고 계신 직장인 분이나 혹은 배우고 싶으신 직장인 분들은 저와 같은 방법 중에 선택하지 않으실까 싶은데요,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겠죠?

참고) 제 생각엔 꾸준한 의지만 있다면 유튜브와 같은 곳에도 좋은 강의가 많습니다!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 언젠가는 멋있게 연주하면서 노래를!

영화 ‘그린북’의 한 장면 (영화원제 : Greenbook / 사진출처 : https://freakingeek.com)

 언젠가는 그린북의 ‘마하 샬라 알리’ 같은 연주자가 되어보겠습니다!..... 는 제 생각에 사실상 불가능한 목표입니다.(퇴사라도 하고 피아노만 하루 종일 치면 모를까....) 그냥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부르는 걸 목표로 도전하려고 합니다. 코드를 누르는 실용음악 내지는 재즈 피아노(학원에선 ‘재즈 피아노’ 과정을 수강하면 실용음악을 가르쳐주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과정을 나름 최선을 다해 배워보려고 합니다. 손가락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클래식 연주를 하기엔 이미 몸이 늦은 것 같고, 코드만 박자에 맞춰 ‘뚠뚠’ 눌러가면서 노래를 불러 보고 싶었습니다. 하하하 나름 소박한 목표라면 목표인데 언제쯤 만족스러운 정도에 다다를지는 모르겠습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피아노를 배우며 익힌 지식을 복습(?) 하는 글이나 취미를 배우며 느끼는 제 감정을 담은 글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필요한 그림은 제가 직접 그려서 넣어보기도 하고요.(엄청 못 그리니까... 안구에 테러가 가해지겠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 혼자 이렇게 막 신나서 살아요....) 혹시 제 글을 보시고 잘못된 점이 있거나 ‘이렇게 배우면 더 빨리 늘어요’와 같은 팁이 있으면 남겨주시면 저도 감사히 배우면서 글에 달아놓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좋은 취미가 있다면 그것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