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복잡 미묘한 관계

엄마눈에도 내가 눈에 넣어도 안아픈 자식일텐데

by 자작나무

진짜 오랫만에 브런치에 글을 쓰러왔다

주제는 엄마와의 다툼

몇번을 쓰려다 망설인 주제 엄마

그런데 브런치에 임시저장한 글이 있다고 팝업이 뜬다.

임시저장한 글을 불러와보니...헐... 엄마와의 이야기를 쓰려다 만거였다..

엄마와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내가 글로써 감정을 해소하고 싶었나보다



그랬다...

난 어제도 엄마랑 또 한판했다

아니 한판이랄것도 없다

엄마랑은 항상 그렇다

뭐때문에 삐졌다고 맘상했다고 말하지 않고 퉁퉁 거린다

아... 차라리 뭐라고 이야기를 해주면 나을텐데. 왜 뭐때문인지 얘기도 안할꺼면 퉁퉁거리는지 사람마음불편하게


어제는 컨디션이 안좋아 아침부터 힘이 없는 날. 아무말도 안하고 싶은 그런날이었다

반대로 엄마는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느라 들떠 아침부타 한참 상기되어 있었다

아침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막 하시는데, 적당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짐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오후에 꼬맹이를 내가 하원시키고, 엄마가 친구를 만나고 들어왔는데

내가 왔어~하고 했느넫, 갑자기 한참 지나서는 '내가 낼부터는 하원시킬게 일봐'하는데

말투에서 쌀쌀함이 느껴진다..


아마 내 말투에서 먼저 기분이 안좋아졌겠지. 그렇다고 그걸 그렇게 받으시면 ..

차라리 화를 내시지...

항상 엄마는 화가났을때는 본인이 뭘 더 하겠다는 형태로 화를 낸다

나이든 엄마가 그런식의 표현을 하면 난 너무 싫다

자신을 더 힘들게 하면서 상대방한테 맞춰주는 형태라니...


가만보면 나도 화가날때 그런것 같은데...누구딸 아니랄까봐

이렇게 어제부터 오늘까지 계속 가슴이 답답한 이유는 내 컨디션때문이기도 하지만 엄마때문이다

엄마랑 감정적으로 안좋을떄가 제일 정신적으로 힘들다


이런 불효자식같으니라구

키워놨더니 엄마때문에 힘들단 소리나하구


아..

그래도 오늘은

철저하게 혼자있고 싶은 그런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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