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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박스 Jan 14. 2018

대한민국 후방을 노리는 북한의 '자전거 부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북한군..

군대에 '스키부대'나 '오토바이부대'가 있다는 사실은 들어보았겠지만 '자전거 부대'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스위스가 한때 산악지형의 성격상 '자전거 부대'를 운영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1937년 중국을 침공할 당시 약 50,000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부대'를 운영했습니다. 현재 지구상에 정규군으로 '자전거 부대'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북한이 유일합니다.


북한은 경도교도지도국(특수8군단) 산하 특수전부대에 '자전거부대'를 별도로 창설 운용하고 있습니다. 유사시 신속기동력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대로 공수특전단, 경보병 부대 안에 한 개 대대가량씩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 북한군에 존재했던 기마부대가 해체하면서 현대전의 특성을 고려하여 197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전거 부대라고해서 우습게 보일 수 있지만 명색이 북한군 정예의 '폭풍 11군단'소속 특수부대입니다

일명 '갈매기호'로 불리는 북한군의 자전거는 산악지형 전투를 위해 지지대를 강철로 제작했으며, 길이 180cm, 무게 25kg으로 휴대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 자전거부대는 장거리 침투훈련시 트럭으로 이동햇다가 숲속에서 자전거를 은폐시키고 적 지역에 침투하는 전술을 구사한다고 합니다. 정확힌 우리 대한민국과 전쟁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졌습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같이 기계적 소음이 있는 수단으로는 발각될 우려가 많고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연료를 필요로하는 반면 자전거는 후방 교란작전에 있어서 자전가가 최적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 대한민국 도로망은 잘 정비되어있어 후방에서 침투해 오는 북한 자전거 부대는 위협적입니다.


또한 이들 부대는 매월 한차례 120km, 매분기 800km씩 자전거로 이동하는 산악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부대가 단거리 공격이나 기습작전에 참가할 경우 은밀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기계화부대, 보병부대보다 위력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현대전에서 말도 안된다고 하지만 입구만 봉쇄해버리면 지하에 수천 병력이 고립되어 버릴 수 도있는 땅굴을 무수하게 구축하였던게 북한입니다. 지난 '천안함 피복'과 '연평도 포격'을 통해서 보았듯 전쟁에 대한 그들의 상상력은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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