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서 만든 여름의 조각들
최근에 친한 형님, 친구와 영남 알프스 계곡에 엠티를 다녀왔다.
20살 때 만난 사이지만 다들 일정이 바빠서 오랜만에 서로 시간을 내서 이렇게 4 이서 만나게 되었다.
작년에는 3 이서 만났지만 이번에는 다들 스케줄이 맞아서 4명 이서 가게 되었다.
날씨가 무척 더웠기에 만나서 점심으로 삼산 밀면에서 밀면을 한 그릇씩 먹었는데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삼산밀면을 먹고 근처 노브랜드에서 장을 봤다. 안주와 음료수, 소시지, 야채 등을 구입했고 정육점에 가서 전지를 구매하고 펜션에 가는 길에 하나로 마트를 들려서 쌈장, 맥주, 과일을 사고 마지막으로 편의점에 가서 "선양 오크"를 구매했다. 평소에 SNS에서 "선양 오크"를 많이 봐서 마시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마시게 돼서 정말 좋았다.
이번에 "산머루 산장"이라는 펜션을 가게 되었는데 작년에 처음 가보고 정말 좋아서 이번에도 이 펜션을 3번째로 가게 되었다. 저번주에 비가 많이 내려서 "날씨가 안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좋았다. 우리의 엠티를 위해 날씨도 돕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도 정말 좋았고 펜션에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다. 펜션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냉장고에 음료수, 신선식품, 술 등을 빠르게 넣고 물놀이를 즐기러 계곡으로 갔다. 특히 날씨가 더웠기에 빨리 물놀이를 하고 싶었다. 계곡은 펜션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는데 저번주에 비가 많이 내려서 계곡 물이 깊어져서 정말 좋았다. 제일 깊은 부분은 수영을 할 정도로 깊었고 물도 차고 시원해서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좋았다. 물놀이를 하다 보니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노는 게 오랜만이라서 정말 행복했고 내년이든 내후년이든 다시 이렇게 놀고 싶었다. 뜨거운 여름의 시원한 추억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하다 보니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지나 있었고 금방 배고파졌다. 그래서 물놀이를 끝내고 펜션으로 돌아와서 족구장이 있어서 2:2로 족구도 한판 했는데 이 "산머루 산장"은 부대시설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펜션으로 돌아와서 빠르게 샤워를 하고 쉬었다가 펜션 사장님께서 바비큐 그릴에 숯을 넣어 주셔서 편하게 고기를 굽고 요리를 할 수 있었다. 나랑 친한 친구 한 명은 같이 고기를 구웠고 라면과 사이드 요리는 다른 친구와 형님께서 담당해 주셨다. 날씨가 더워서 불 앞에서 굽기가 생각보다 힘들긴 했지만 감성과 분위기도 좋고 고기 굽는 것을 좋아해서 괜찮았다. 고기와 사이드 요리를 다 만들고 "선양 오크"와 함께 먹었는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하니 정말 행복했다. "선양 오크"를 마셔 봤는데 오크향이 나면서 깔끔해서 정말 맛있었다. 오크통의 쌉쌀한 향이 매력인 소주였다. 그리고 형님께서 이번 모임을 위해서 열빙어를 가져오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열빙어는 처음 먹어 봤는데 알이 가득 차있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고 오랜만에 이렇게 4명이 다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하니 정말 행복했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뒷정리를 한 후 방에 잠깐 쉬러 들어갔다.
펜션에서 잠깐 쉬다가 다시 2차를 준비하기 위해 주방으로 갔다. 각 층마다 주방과 냉장고 테이블이 있어서 정말 편했다. 2차로 닭근위 꼬치와 알탕을 조리했고 포도를 씻었다. 닭근위 꼬치는 쫄깃해서 식감이 정말 좋았고 알탕도 국물이 정말 시원해서 좋았다. 포도도 오랜만에 먹으니까 달콤하고 하나씩 때서 먹으니까 계속 먹게 되는 것 같았다. 또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술도 술술 들어갔다. 앞으로의 진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방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고 다시 3차를 시작했다. 남은 안주들과 과자들로 3차로 마시다가 밤에 "올드보이"라는 영화를 보고 잤는데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들어버렸다.
다음날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정리를 하고 샤워하고 퇴실을 했다. 가는 길에 울산대학교 근처에 있는 "시미루 라멘"이라는 라멘 식당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시미루 라멘"에 가서 라멘을 먹었는데 해장되고 국물도 진하고 시원해서 정말 맛있었다. 특히 숙주의 식감이 아삭하고 차슈도 부드러워서 좋았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난 후 형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집까지 태워주셔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이렇게 이번 엠티는 끝이 났다. 대학생일 때는 만나서 이렇게 여행도 가고 놀기도 쉬웠지만 고학년이 되고 졸업을 하면서 만나기가 어렵고 서로 다른 각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만나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만큼 "서로 만났을 때는 뜨겁고 열정적으로 놀고 서로 연락도 자주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이렇게 추억의 조각들을 만들어서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이번 에세이의 제목을 "뜨거운 여름, 다시 오지 않을 밤"으로 짓게 되었다. 우리의 여름은 뜨거웠고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이기 때문이다.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Cheers
우리의 여름은 뜨거웠기에 청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