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완 독립 서점에 다녀왔습니다.
대만에 독립서점이 있을까? 검색했더니 생각보다 많아서 놀랬습니다.
구글 지도에 주소를 찍어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서치는 10군데 정도 했고,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요 7군데 밖에 못갔네요. 하루 일정을 몽땅 독립서점 투어로 썼는데 기억에도 많이 남고 사진 보니 뭔가 뿌듯...
다녀가본 곳 중에서 좋았던곳 3곳을 소개해볼께요.
책 주인장의 디테일한 메모와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
그림책, 영문 서적 중심의 큐레이팅이 돋보였던 너무 이쁘고 아기자기 했던 감성적인 서점입니다.
하지만 간판을 봤을 때만해도 이렇게 귀염귀염할지 전혀 몰랐죠.
문학, 어학, 인문학, 그림책이 섹션별로 있고, 테마에 맞게 인형과 부스, 깨알 같은 메모가 여기저기 눈에 띄여 보는 재미가 있어요.
조명도 따뜻하고 푹신한 의자도 있고, 시원시원하게 배치된 책들과 그림액자들도 멋진!
대만 타이완에 가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이 서점이 있는 거리도 아기자기한 식당이랑 카페가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어요. 대학가 근처라 그런지 약간 연남동 초기의 모습이라고 할까?
17세기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대만에 건립한 요새 안핑구바오는 영어로 Fort Zeelandia 라고 하네요. 아마도 서점 이름은 이 요새 이름을 딴걸까요?
여행을 테마로 지도,지구본, 여행 책들이 가득했던 이곳은, 들어서자 마자 여행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위치가 정말 조용한 주택가 2층에 있어, 처음에 간판을 발견하고도 정말 서점이 맞을까? 란 의심을 들게 했었죠.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제 심정을 이해하실꺼에요! (불빛 있는 곳이 서점)
저런 일반 주택 거리, 단독 주택 2층에 서점이 정말 있습니다. 간판도 너무 귀여워요. 커피, 비행기, 책! 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
2층을 올라가 문을 열고 서점 안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내부 모습,
보는 순간 따스한 조명과, 커다란 창, 앤틱한 느낌의 테이블, 책꽂이에 가득한 여행 서적들~ 꺅! 제 취향이었어요. 정녕코.
여행서적은 표지만 봐도 안다지요? 질란디아 서점 내부는 이렇게 여행 컨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컴퓨터 앞에 계신분이 책방 사장님, 흔쾌히 사진 찍어도 된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페이스북에 더 많은 사진과 신간 책 소개가 올라오고 있어요. 페이스북을 방문해보세요!
https://www.facebook.com/zeelandiabookshop/
독립 서점이라하기엔 너무 유명하고 분점도 많고 크지만 소개를 안 할 수가 없죠.
대만에 있는 동안 성품서점 3군데를 갔는데 단연코 가장 좋은 곳은 여깁니다.
여기!! 이 건물이요! 가장 유명한 곳이죠.
일본의 츠타야에 자주 비교되는 성품서점, 개인적으로 성품서점에는 대만 느낌이, 일본 츠타야에는 일본 느낌이 있는것 같아요. (엥? 무슨 소리냥!!)
일본 츠타야에는 일본만화, 애니, 뭔가 일본스러운 책과 문구들이 있다면, 성품서점에는 대만과 일본, 중국을 세련되게 잘 조합해 놓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거기에 서양문화까지..말로는 뭐라 표현이 잘 안되네요. 사진으로 보시죠~
아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셜록 컬렉션! 돈만 있으면 똑같이 집에 옮겨 놓고 싶....
대만에 가시면 서점에 놀러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