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밀키베이비
#드로잉클래스
#합정교보문고
#손그림클래스
#엄마의자화상
#원데이클래스
지난 수요일, 합정역에 자리한 교보문고에서 밀키베이비 드로잉 클래스를 가졌습니다.
<지금, 성장통을 겪고있는 엄마입니다만> 출간 기념 겸,
책을 선물로 드리고 함께 그림도 그려보는 워크숍이었어요.
아무런 준비물도 필요없이, 몸만 오시는 워크숍♥
저는 최근, 가족사진을 필요해서 찾다보니
생각보다 밀키, 밀키아빠와 셋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더라구요.
제 셀카는 말할 것도 없죠.
사진의 대부분은 모두 밀키의 사진으로,
아마 많은 어뭉님들 SNS의 프로필이 아기 사진인건
아기가 예뻐서도 있지만, 아기사진이 가장 셀렉하기 쉬워서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엄마의 얼굴은 아기가 매일 보고, 표정을 따라하며
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마음의 창'과도 같아요.
자화상을 그리면서 스스로에 대해 찬찬히 생각하고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은 엄마에게 무척 소중합니다.
저 역시, 밀키베이비 연재를 하면서
자화상을 많이 그렸고요.
그래서 열었습니다.
<엄마의 자화상 그리기> 클래스.
....그런데 아빠분들도 오셨습니다.
<엄마, 아빠의 자화상>으로 급 선회.
색연필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뭘 어떻게 그려야하지...!?'라는 고뇌에 빠지지 않도록
미리 사진을 받아 살짝 스케치를 해드렸습니다.
색을 채우고, 선을 그리는지 연습해 보는 시간인 만큼
제가 직접 만든 스무가지의 패턴북을 드리고,
선을 그리고 면을 채워보는 실습을 했어요.
개인소장하고 있는
영국과 호주, 미국의 일러스트레이션 북도 가져와서
함께 참고해 보았어요.
유럽/아시아 일러스트를 좋아하고,
오랜시간 연구하다 보니 터득하게 되는 노하우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공유해 드리고 싶었고,
정형화된 그림이 아니라
실제 손그림을 연재하며 터득한
재미있고 편안한 느낌의 그림을 그리는 법을
같이 알아보았어요.
무려 한시간 반의 시간이었지만
<엄마의 자화상>, <우리가족 그림> 이 두가지를 그리는데
시간이 모자랄 정도!
무엇보다 이 시간만큼은 색연필을 칠하는 소리
은은한 음악소리와
향
그리고
힐링의 시간만 존재했습니다.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하고 몰입감 넘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다들 너무 열심히 그리시고,
또 잘 그리시더라구요^^
즐거워 하셔서 저도 뿌듯했습니다!
나눠드린 드라이플라워와 매칭해서
사진을 찍고, 프로필 사진으로 해보는 시간으로
<엄마의 자화상 그리기> 클래스를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 클래스도 준비중에 있어요.
그 때는 더 많은 분을 모시고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밀키베이비 작가 김우영
엄마가 되면서 느끼는 사적인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밀키베이비’를 연재 중이다.
<맘앤앙팡>과의 콜라보 작업, <디아티스트매거진>에 ‘디자이너 엄마의 창의적인 놀이 레시피’를 연재했다. 삼성을 비롯한 기업에 칼럼을 연재하며 다양한 미디어와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최근 <경남국제아트페어>과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 엄마의 시선을 담은 진지한 작품을 출품했고, 일본에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7월, 육아그림에세이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엄마입니다만’ 을 출간했다.
인스타그램 @milkybaby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