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베이비 x RHK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지어준 말을 먹고 자랍니다.
-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엄마의 말 중에서
시험 결과를 너무 중요시하다 보면, 내 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종종 형평성에 어긋나는 사건이 터지곤 합니다. 그때마다 저는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곱씹어 보곤 해요. 공부를 잘하면 짧게는 따돌림 대신 칭찬을 받을 수 있고, 길게는 더 쉽게 취직하고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여겨져요. 마치 공식처럼. 그런데 학창시절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적을 올리는데 급급하다가도, 막상 사회에 나오면 동료들과 협력하고 잘 어울리는 능력이 중요시됩니다. ‘능력은 좋은데, 조직생활에는 부적응자’ 인 사람들이 속출하는 것도 이상한 게 아니죠. 원래는 학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진짜 좋은 교육이 아닐까요.
‘스스로 공부하게 만든다고?’ 살짝 자극적인 제목과는 달리 이 책에선 공부를 잘하는 핵심 비법! 뭐 이런 게 쓰여있지 않습니다. 아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게 중요하고, 부모는 그걸 말로 거드는 역할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이에요. 제가 먼저 이 책을 읽어보니, '생각하는 힘'을 길러서 옆 사람과 더 잘 지내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마음을 담아, 책 속의 핵심 두 편을 뽑아 밀키베이비 식으로, 제 경험을 담아 표현해 봤어요.
그 첫 번째 편, 재미있게 봐주세요^^
밀키베이비 작가, 김우영
그림작가. 그림 에세이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엄마입니다만’ 을 출간했다. 밀키베이비 육아툰을 연재하고 모성과 여성에 관한 그림과 영상으로 국내외 전시를 여는 에너지 넘치는 엄마. 일본과 대만 및 국내 <경남국제아트페어>,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 전시에 그림을 출품했다. <삼성>, <현대>, <SPC>, <네이버>, <카카오>, <포포인츠바이쉐라톤> 등 다수의 기업 및 출판사와 일러스트레이션 콜라보 작업을 하고 있다. <디아티스트매거진>에 ‘디자이너 엄마의 창의적인 놀이 레시피’를 연재 하면서, 아이와의 아트놀이를 연구하고 강의 및 두 번째 책을 집필 중. 놀이를 접목한 가족 아트여행은 <서울문화재단>의 영상 크리에이터 활동으로 시작하여, 현재 인스타그램 @milkybaby4u 및 밀키베이비 유투브에서 연재 중이다.
인스타그램 @milkybaby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