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밀키베이비 Dec 26. 2018

이화여대 EwhaVoice인터뷰 - 카카오 UX디자이너

밀키베이비 작가 김우영




이화여자대학교 공식 영자신문, 이화보이스와의 인터뷰


몇 주 전, 모교의 또 다른 매체인 이화보이스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습니다. 기사는 "Successful Designer, working mom" 이라고 났는데, 저는 소위 '성공'이란 단어를 붙일 만큼의 삶을 살고 있는 선배인지는...^^; 저는 이대를 다닐 때부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여전히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고 있어요. 평탄치만은 않은 제 경험을 공유하면 지금 대학을 다니며 고민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인터뷰에 임했습니다.






카카오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현재 대학생들에게 Dream job이라고 불릴 만큼 카카오는 대내외적인 이미지가 좋은 것 같습니다. 카카오의 사내 분위기나 디자인 업무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셔서 제 경험을 나눴어요. 저는 2011년, 카카오에 입사해서 플러스친구, 카카오 스토리, 카카오 택시와 카카오 AI까지 굵직한 서비스를 디자인해 왔고, 현재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디자인 작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전반을 기획하고 앱 설계까지 해야 하는 모바일 UX 디자인 업무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라는 브랜드가 초반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배운 점도 많았고, 주변에 좋은 동료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도 함께 인터뷰에서 풀어 내었어요.




밀키베이비로 전하고 싶은 스토리



2016년부터 밀키베이비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라져가는 ‘나’를 붙잡기 위함이죠.

"엄마가 되면, 아이에게 모든 신경을 쏟게 됩니다. 그렇지만 육아 때문에 엄마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그림을 통해 엄마 이전에 한 사람,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유지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어요." 김우영은 카카오의 디자이너, 밀키베이비 그림 작가, 그리고 밀키의 엄마로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힘들지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저는 시간 관리를 잘 하려고 노력하고,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그게 제가 이 일을 모두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죠. 매우 바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서 만족감을 얻고 있어요."  


- 인터뷰에서

“When you become a mother, you naturally give your fullest attention to your child,” Kim said. “However, I thought that mothers should not lose their identity because of parenting. So, I tried to show that mothers are individual women before they are mothers through my drawings.”
Kim admitted that juggling three roles – a designer, an illustrator, and a mother – is difficult in many ways. Nevertheless, she enjoys what she does.

“I think managing time and thinking positively were the most crucial factors to help me keep going,” Kim explained. “Even though I’m busy, I love my job. Being a designer in Kakao and an illustrator gives me satisfaction in different ways so I’m not easily fed up with my work.

이화 보이스 기사 원문






밀키베이비 작가, 김우영

그림 작가. 그림 에세이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엄마입니다만’ 을 출간했다. 밀키베이비 육아툰을 연재하고 모성과 여성에 관한 그림과 영상으로 국내외 전시를 여는 에너지 넘치는 엄마.

일본과 대만 및 국내 <경남국제아트페어>,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 전시에 그림을 출품했다. <SPC>, <네이버>, <카카오>, <포포인츠바이쉐라톤> 등 다수의 기업 및 출판사와 일러스트레이션 콜라보 작업을 하고 있다. <디아티스트매거진>에 ‘디자이너 엄마의 창의적인 놀이 레시피’를 연재하면서, 아이와의 아트놀이를 연구하고 강의 및 두번째 책을 집필 중.

놀이를 접목한 가족 아트여행은 <서울문화재단>의 영상 크리에이터 활동으로 시작하여, 현재 인스타그램 @milkybaby4u 및 밀키베이비 유투브에서 연재 중이다.    



작가의 이전글 [인터뷰] 모교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문 인터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