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툰]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자주 싸우는 이유

남의 편, 와잎 둘 다 이런 모습 첨이야

by 밀키베이비


행복량 보존의 법칙이 정말로 있는 걸까요.
밀키맘은, 그런 것 같아요.
신혼 때는 알콩달콩한 재미 반,

연애기간의 연장같은 심심함이 반이었다면,

지금은 육아에 대한 즐거움 반, 힘듬 반의 생활입니다.

출산 전후로,
부부의 생활은 180도 바뀌는 것 같아요.
한국의 엄마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일정기간 독박육아를 하게 되고
나보다 더 철 없는 생명을 맡게 되지요.

인생의 첫 '아빠', '가장'이 된 남자도
이 폭풍우 속에서 멀쩡할 수 없습니다.
밀키 아빠만 해도,
회사 일에 치이느랴
집에 와선 육아를 하느라
혼자만의 시간은 꿈도 못꾼 채 몇 년이 훌쩍, 지나가버립니다.

그렇게 겪는 극도로 힘들고 낯선 육아 전쟁,
그 속에서 부부싸움이 시작돼요.
'내가 더 힘들다'는 생각 때문에
서로에게 가시 돋친 말을 퍼붓죠.
아기가 어릴 때 일수록
'상대방이 더 힘들겠지...'라고
생각하는 게 매우 힘든 일인 것은 분명해요.
서로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는 특수한 상황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울타리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미운 마음이 차츰 사그라들어요.
밀키의 웃는 얼굴을 떠올리면서,
'이렇게 싸우는 엄마 아빠가 아니라,

밀키에게 좋은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라는
단 하나의 생각으로 분노가 가라앉지요.

밀키는 우리 부부의 '접착제'같은 존재입니다.
이런 역할이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조금씩 성장하는 밀키를 보면서
밀키맘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지,하고 생각해요.

밀키가 3살이 되는 동안, 참 많이 싸웠지만
돌아보면 웃음만 나네요^^
그 동안 밀키는 쑥쑥 크고,
부부는 서로에 대해 모르던 점들을 발견하면서,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 같아요.
부모의 모습을 자식이 배우므로,
모든게 정말 조심스럽고 어렵지만
이렇게 시행착오를 겪어 가면서
부모가 되어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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