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어려운 환경책 말고, '순한맛' 환경 웹툰 어때요?
#지구로운출발 을 그리면서 다양한 환경 도서를 읽고 공부했어요.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대재앙이 온다는 2050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고, 플라스틱 지구에 아이를 낳았는데 어쩌나 두렵고, 한동안 기후우울증에 걸리고 무기력해져서 다 그만둘까 망설이게 되었어요. (요 과정도 툰에 좀 나왔죠?)
제가 다시 실천을 이어갈 수 있었던 동력은 공포스러운 팩트나 수치 같은 게 아닌, ‘다른 분들의 실천기’에서 얻었어요. 얼굴은 모르지만 채식 레시피를 공유해 주시는 분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일상을 공유해 주시는 분들, 업사이클 제품이나 환경 커뮤니티를 만들고 열심히 운영해 가시는 분들 등등…
기후위기가 심각한데, 개인이 뭘 한다고 될까? 싶었던 때도 있었지만 #지구로운출발 책을 쓰면서, 그런 편견이 사라졌어요. 작은 개인들의 실천, 관심, 매일의 소비가 기업과 정부같이 큰 집단을 움직이는 하는 것을 보았으니까요. 저는 저 나름대로 개인의 행동이 지구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자주, 많이 고민하며 실천기를 연재했어요.
지구에 이로운 실천을 시작하신다면 이왕 하시는 거 즐겁게 하세요! 주변에 환경에 관심 있는 분들과 이야기 나누시는 것도 도움이 되어요. [지구로운 출발]의 실천기들이 출발하는 모든 분들께 순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ヽ(o´3`o) ノ
#환경만화 지구로운 출발은 교보문고 / YES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ᴗ•́)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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