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소오름 시리즈
#1. 아무도 없는 방에서 나는 음악소리
며칠 전, 잠이 들 무렵 휴지 찾는 음악 소리가 들렸습니다.
분명 모든 가족들은 자려고 누웠는데??
일어나 보니 불 꺼진 밀키방에 놓인 유아 변기가 혼자 틀어진 것이었습니다. 낮에 들었을 땐 경쾌했는데, 밤에 들으니 왠지 으스스했더라는...! 밀키도 깜짝 놀라서 "엄마, 변기 소리 나!" 하고 벌떡 일어나더랍니다.
습도가 높아서 그런 건지, 오작동인 건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예전에 점퍼루도 혼자 틀어진 경우가 있어 마음을 다잡고, 음악을 OFF...
#2. 축지법
밀키보다 항상 일찍 일어나는 밀키맘.
밀키가 깨기 전에 밥을 먹거나 숨겨놓은 어른용 간식을 먹곤 하는데요. (호호)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몰래 일어나 냉장고에서 초콜릿을 꺼내자마자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바로 제 뒤에 밀키가..! (발소리도 안났...)
잠귀가 밝은 밀키가, 제가 잠깐 달그락 거린 초콜릿 틴 소리를 듣고 쏜살같이 달려온 것 같았습니다. 그 의지를 높이 사 초콜릿을 나눠주었습니다만 어느 틈에 달려온 건지 정말 소오름...
#3. 귀신보다 무서운 건...
이번 여름, 유난히 더운 날, 여행에서 돌아와 집에 당도하자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와 시원해!! 역시 집이 최고야!'
하며 눈을 돌리자 씨-원하게 작동되고 있는 에어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귀신보다 무서운 전기세ㅜㅜ 대체 며칠 동안 틀어져 있었던 건지... (엉엉) 여행 가기 전에 두꺼비집을 내려버릴까 보다...여러분도 외출하기 전에 꼭 전원 끄세요!
#4. 가장 무서운 것
요즘 가장 무서운 건, 바로 '시간'입니다.
전, 2016년 달력이 2장 남았다는 사실이 가장 소름 돋네요. 작년에 봤던 할로윈 장식들을 벌써, 다시 보게 되다니요...흑흑
열심히 달려온 2016년이지만, 역시 아쉽습니다.
한 살 더 먹는다는 게,
주름이 늘어가고 건강을 걱정해야 한다는 게.
무엇보다 밀키가 커간다는 게^^
그렇지만 시간과 삶에는 끝이 있기에 더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남은 2016년의 두 달간 밀키와 더 재미있고 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그러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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