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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니의 식탁 Feb 07. 2022

가츠동 1인분 만들어 먹기

냉동 돈가스를 먹으려니 돈가스 소스가 없었다. 해서 만든 가츠동

저녁을 먹으려 냉장고의 냉동실과 냉장실을 몇 번을 열고 닫길 반복했던 것 같다.


냉동실에 냉동 돈가스 1개와 냉장실에 곧 있으면 새싹이 자라나 냉장실에서 양파를 키우게 될 거 같은 느낌의 양파 3개를 꺼내보았다.


할머니께서 시골에서 홀로 열심히 여름내 농사지으셔서 보내주신 귀한 농작물이라 웬만하면 잘 손질해서 먹고 싶었는데 하마터면 귀한 양파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음식물 쓰레기로 버릴뻔했다.


일찍이 발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자취를 하며 집에서 요리를 해 먹어 보니 재료 선택에서부터 음식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보다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거 같다. 더불어 식재료를 구성하기에 따라 재료비도 절감할 수 있어 매달 고정 지출되는 식비를 줄일 수 있는 점도 좋은 거 같다. 반면, 본가에 있을 때와는 다른 어떠한 부지런함에 부지런함이 더해진 거 같은 생각이 드는 요즈음이다.




싹이난 부분은 잘라내고 깨끗하게 손질하여 사용할 양파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냉동실에 얼려 보관해놓았다. 귀한 식재료인 만큼 여름내 땀 흘려 고생하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더욱 소중히 관리하여 먹어야겠다.



재료 : 돈가스 1개, 양파 1/2개, 계란 1개, 파 (먹고 싶은 분량), 밥 (먹고 싶은 분량)  

소스 : 간장 2.5T, 매실액기스 2.5T, 설탕 1.5T, 물 10T



1. 전자레인지에 냉동 돈가스를 해동해주었다. 사용하는 제품의 전자레인지로 3분을 돌려주었다.


2. 계란 1개를 풀어주었다. 앞선 분량의 소스 재료들을 그릇에 계량하여 준비해두었다.


3. 양파와 파를 썰어 준비한다. 양파는 아래와 같은 굵기 정도로 썰어주었다.


4. 냄비에 썰어둔 양파와 분량의 소스를 넣고 끓여준다. 끓는 시간은 양념이 보글보글 올라올 때, 양파가 투명해져 어느 정도 익을 정도까지만 끓여주면 된다.


5. 4번 과정을 진행하며 돈가스를 사진과 같이 썰어주었다.


6. 돈가스를 사진과 같이 끓는 양념 위에 올려준다. 이후 돈가스 주변으로 풀어놓은 계란을 한 바퀴 돌려준다.  


7. 썰어놓은 파를 얹어주고 불을 끈다. 계란은 냄비의 잔열로도 충분히 익을 수 있기 때문에 불을 꺼도 괜찮다.


8. 그릇에 밥을 담아 그 위에 돈가스를 올려준 후 남은 재료들을 주변 테두리부터 올려주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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