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나에게 묻는 안부

by 단미

잘 지내니?


스스로 안부를 묻자니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어색한 마음이 잠시 망설이게 된다. 시시때때로 변해가는 현실에서 어제와 오늘의 마음이 다르다는 걸 실감하며 살고 있으니, 별일 없이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해야 할 일인지 잘 알 거야.


지금이야 무탈한 하루가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뒤돌아보면 내일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면서 오늘 아등바등 사는 날이 대부분이었어. 무탈한 오늘이 내일도 당연하게 이어질 거라 믿었지. 지금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 시간들은 힘들면서도 돌아보면 참 다정한 날들이었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애쓰던 그 마음이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 준 것 같아.


그런데 말이야, 그렇게 한 치 앞을 모르고 열심히 아등바등 살았던 시간도 소중하고 좋았어.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엇이든 열심히 했고,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애썼지.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많은 일을 하면서도 지금보다 훨씬 활기차게 지냈지. 그렇게 버틸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젊음이 가진 힘 덕분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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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일상을 적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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