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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단미
Jan 05. 2021
구독자 100명, 감사합니다
열심히 써보자
구독자 100명을 돌파했습니다.
브런치 알림이 반가운 아침입니다.
꼬질꼬질한 일상을 보내느라 구질구질한 연말이 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멀리해야 할 병원과 더 가까워진 덕분에 재미를 붙인 글쓰기와는 자연스럽게 거리두기가 되어버렸네요.
코로나로 인해 병실이 부족해 입원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시부님이 한 달 가까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치료하는 과정을 따라다니느라 몸도 마음도 지친 연말이었습니다.
열심히 즐겁게 글을 쓰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안정된 마음으로 글쓰기가 쉽지 않더라지요. 아마도 그 상황에 글을 쓰더라도 하소연 가득한 글이 되었을 것이 뻔해 보입니다. 차리리 쓰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나이가 드니 병원하고 친해지는 기회가 많아지는 게 현실이네요.
즐겁게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겠지만, 또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건강인가 봅니다.
2020년은
호되게 시달린 한 해였습니다.
계획도 없이 새해를 맞았습니다. 거창한 계획이나 기대보다 한 가지 다짐만 해보았습니다.
"다 잘 될 거야. 걱정하지 말자.
다 괜찮아질 거야"
이 말을 되새기며, 걱정하지 않은 생활을 해보자 다짐했습니다.
걱정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라는 티베트 속담이 있지요.
정말로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날마다 걱정하며 살겠습니다.
걱정 내려놓고 건강을 살피며 즐겁게 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는 조금 더 홀가분해진 삶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100명이 200명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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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새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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