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명쾌해 - 라스트 홀리데이

같이 볼까요

by 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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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홀리데이

2006. 모험, 미국 / 웨인 왕 감독 / 퀸 라티파, 제라르 드 빠르디유


연말에 보면 더 좋은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

조지아는 백화점에서 식기를 팔며 검소하게 사는 여성이다. 종종 요리 솜씨를 발휘해 이웃집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고, 백화점의 다른 코너에서 일하는 숀을 짝사랑하지만 수줍어서 고백을 못하는 여성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느 날, 의사로부터 한 달 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다. 충격을 받고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신에게 묻던 그녀는 저축해 둔 돈을 모두 찾아 체코로 떠나게 된다. 그런데 사실 그녀의 시한부 인생은 엉터리 기계 때문에 의사가 오진을 한 것이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며 소리 내어 웃었다.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 그리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깔끔하고 좋았다. 죽음을 앞두고 대담하고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조지아. 그런 그녀의 에너지가 주변 사람들까지도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깨닫게 했다. 죽음을 앞에 두어야 깨닫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유쾌하고 명쾌하게 말해주는 영화였다. 덕분에 연말이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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