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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 일하기: 생성형 AI가 직업에 미치는 영향

현재 일어나는 AI와의 협업 보고서

by 미미니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 발표한 Working with AI: Measuring the Occupational Implications of Generative AI​라는 연구는 AI가 우리의 일터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흥미롭게 파헤친 논문이에요. 이 연구는 마치 당신 옆에서 언제나 도움을 주는 똑똑한 동료, AI가 실제로 어떤 일을 돕고 있는지, 그리고 그게 어떤 직업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합니다. 2024년 9개월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과 사용자 간의 20만 건의 익명화된 대화를 분석한 이 연구는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여줍니다. 자, AI가 직장에서 어떤 마법을 부리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이 연구가 왜 흥미로울까?


이 논문은 사람들이 AI에게 어떤 도움을 요청하는지(사용자 목표)와 AI가 실제로 어떤 일을 수행하는지(AI 행동)를 구분해 분석했어요. 20만 건의 대화 데이터를 O*NET이라는 직업별 작업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해 각 직업에 대한 “AI 적용 가능성 점수”를 만들어냈죠. 이 점수는 AI가 특정 직업의 작업을 얼마나 잘 돕거나 수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쉽게 말해, AI가 당신의 업무를 얼마나 잘 도와줄 수 있는지, 혹은 당신 대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숫자로 나타낸 거예요!


AI가 돕는 작업 vs. AI가 수행하는 작업


논문은 사용자 목표(AI가 돕는 작업)와 AI 행동(AI가 직접 수행하는 작업) 간의 비율 차이가 큰 작업들을 보여줍니다. AI가 어떤 작업을 주로 돕는지, 어떤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죠.


AI가 주로 돕는 작업 (사용자 목표가 더 빈번한 경우):
이쪽에는 물리적이거나 외부와의 상호작용이 필요한 작업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 물건 구매 (사용자가 제품정보를 요청)

• 금융 거래 실행 (송금 방법이나 투자 정보 요청)

• 운동 활동 (루틴 추천 등 사용자의 정보 요청)

• 의료 연구 (건강 관련 정보를 찾는 건 사용자의 목표지만, AI는 그 정보를 정리해서 제공하는 역할)
이런 작업들은 AI가 직접 하기보다는 사용자가 하려는 일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물리적이거나 외부 시스템(은행, 상점 등)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일은 AI가 아직 손을 대지 못하는 영역이죠.


AI가 주로 수행하는 작업 (AI 행동이 더 빈번한 경우):
반대로, AI가 직접 수행하는 작업은 정보 제공, 교육, 조언 같은 서비스 중심이에요. 예를 들어:

• 운영 절차 교육 (소프트웨어 사용법 설명)

• 장비 사용 교육 (해결법을 제공)

• 일반적인 도움 제공 (문제 해결의 질문에 AI가 답변을 제공)

• 고객 문의 응대 (AI가 고객 서비스 직원처럼 정보를 주거나 문제를 해결)
이런 작업들은 AI가 마치 상담원이나 강사처럼 직접 행동하는 경우로, AI의 강점인 정보 처리와 커뮤니케이션이 돋보이는 영역이에요.

AI가 물리적인 행동(구매, 운동, 요리 등)은 직접 할 수 없지만, 지식 기반의 서비스(교육, 조언, 정보 제공)에서는 두각을 나타낸다는 걸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새 스마트폰 어떤 걸 살까?”라고 물으면 AI는 제품 정보를 제공하며 돕지만, 실제 구매는 당신이 해야 해요. 반면, “이 코드 어떻게 디버깅하지?”라고 물으면 AI가 직접 디버깅 팁을 주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죠. 이 차이는 AI가 어떤 직업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칠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재미있는 발견들


1. 사람들이 AI에게 가장 많이 부탁하는 일은?
사람들이 코파일럿에게 가장 자주 요청하는 건 정보 수집과 글쓰기예요. 예를 들어, 자료를 찾아 달라거나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죠. 이건 마치 구글 검색과 워드 프로세서를 AI가 한 번에 해결해주는 느낌! 특히 이런 작업들은 사용자들이 “좋아요!”를 누를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어요.


2. AI가 주로 하는 역할은?
AI는 종종 코치, 선생님, 혹은 조언자 역할을 맡아요. 사용자가 복잡한 문제를 물어보면 AI는 정보를 모아서 설명하거나, 단계별로 해결 방법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프린터 고장을 해결하려는 사용자의 목표는 “사무 기기 작동”이지만, AI는 “기기 사용법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하죠. 이런 역할 분담이 흥미롭지 않나요?


3. 어떤 직업이 AI의 영향을 많이 받을까?
연구에 따르면 지식 노동(knowledge work) 직업군이 AI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요. 특히 컴퓨터 및 수학, 사무 및 행정 지원, 판매 관련 직업이 높은 AI 적용 가능성 점수를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통역사, 작가, 고객 서비스 담당자, 프로그래머 같은 직업은 AI와 이미 꽤 친해졌어요. 반면, 물리적인 작업이 많은 직업(예: 간호 보조, 기계 조작자, 청소부)은 AI의 영향이 적었죠.


4. AI는 일을 대체할까, 도울까?
AI가 일을 “대체”하는지(자동화) 아니면 “도와”주는지(증강)는 뜨거운 논쟁거리죠. 이 연구는 그 질문에 직접 답하지는 않지만, AI가 주로 정보 제공, 글쓰기 지원, 조언 같은 작업에서 돕는다는 걸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AI를 쓰면 생산성이 50% 높아질 수 있는데, 이게 더 많은 개발자를 고용할지, 아니면 적은 인원으로 같은 일을 할지는 회사의 선택에 달렸어요. AI는 도구일 뿐, 그 사용법은 우리가 결정하는 거죠!


5. 성공적인 AI 사용 사례는?
AI는 글쓰기, 정보 조사, 제품 평가 같은 작업에서 특히 빛을 발했어요. 사용자들이 가장 만족한 건 문서 편집이나 자료 조사 같은 작업이었고, 반대로 데이터 분석이나 시각 디자인 같은 작업은 만족도가 낮았어요. AI가 아직 숫자 crunching이나 예술적 창작에서는 조금 부족한 모양이에요.


왜 이 연구가 중요할까?


이 연구는 단순히 “AI가 멋지다!”를 외치는 게 아니라,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어떤 작업과 직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AI가 단순히 일을 자동화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예를 들어, AI가 자료 조사를 빠르게 해준다면, 당신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이 연구는 AI의 영향이 직업마다 다르다는 걸 보여줍니다. 통역사나 작가는 AI와 협업하며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지만, 물리적인 작업이 많은 직업(예: 건설 노동자, 간호사)은 AI의 도움을 덜 받죠. 이건 AI가 모든 직업을 똑같이 바꾸지 않는다는 걸 시사해요. 즉, AI 시대에도 인간의 손길이 여전히 중요한 영역이 아직은 많다는 거죠. 물론 이 또한 로봇의 발달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재미있는 시사점과 생각해볼 점


• AI와의 협업은 필수? 이 연구를 보면, AI는 이미 많은 직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조력자가 되고 있어요. 당신도 이미 AI로 이메일 초안을 쓰거나, 자료를 찾는 데 도움을 받고 있지 않나요?

• 교육과 임금의 연관성? AI 적용 가능성은 학사 학위가 필요한 직업에서 약간 더 높았지만, 임금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었어요. 즉, 고임금 직업이든 저임금 직업이든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 미래는 어떻게 될까? AI가 더 발전하면, 지금은 AI의 도움을 덜 받는 직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트럭 운전 같은 직업은 LLM(언어모델)보다는 다른 AI 기술(자율주행 등)에 영향을 받을지도요.


마무리: AI와의 협업은 필수


이 논문은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강력한 파트너라는 걸 보여줍니다. AI가 당신의 업무를 얼마나 바꿀지는 당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AI와 협업하는 법을 배우는 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다음번에 AI에게 “이메일 좀 써줘!”라고 부탁할 때, 당신도 이 거대한 변화의 일부가 되고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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