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떨어져 나온 것인지
바다에서 뭍으로 던진 것인지
반짝이는 보석들이 바닷가에 즐비하다.
헤아릴 수 없는 정념과 고통이 담겼지만
오래도록 정성 들여 다듬은 태가 난다.
하나씩 주워 모으는 기쁨의 나날
그 아름다움에 취해 잠시 나를 잊었다.
보석 비슷한 돌 알갱이를 홀린 듯 놓아 보았다.
너무 가벼워 사라질 듯하더니 칙칙한 빛으로 싸였다.
한 아이가 집어 들었다.
오! 그의 기쁨이 되려무나.
아이가 깊은 바다로 물수제비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