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시(詩)(16)-낯선 여유

by 대통령의스승

느슨해진 척추와

헝클어진 근육들이

여유로운 시간들을 증명한다


틈만나면 풀어지는

본능적인 이끌림에

어색한 불안감만이 나를 감싼다


뭔가 해야할 것 같은

숨막히는 압박감이

나를 짓누른다


온전히 쉬지 못하는

이 귀한 여백이

아쉬움과 동시에

그 동안의 부저런함을

칭찬하며

살며시 쓰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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