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본 사람들만이
그 마음을 공감할 수 있을 터
군대에 가 본 남자라면
아이를 낳은 여인이라면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고통을 나누며
서로를 위안 삼고
내 고통을 자랑하게 된다
내 몸의 중심이 되는 허리의 통증은
나를 참으로 무기력하게 하지만
그 안에서도 무던히 애쓰며
긍정의 한 꼭지를 찾아본다
나의 고통에 웃이 되어 줄
공감자를 찾으며
이 고통을 잠시 놓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