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계가 아니야
체지방도 아니야
다른 이들의 칭찬도 아니야
작년과 달라진
나를 느끼게 하는 건
오직 너뿐이야
혈액이 순환되며
가벼우진 나를 느끼도록
헐렁해진 청바지
숨 쉬지 못했던 그땐
니가 미웠지만
뛰지 못한 적혈구가
네 욕을 해댔지만
이제 자유롭게
관통하는 바람길이
나를 숨 쉬게 해
청판사의 판결로
나의 성공이 증명되었어
(일러스트 by 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