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 시(詩)(34)-다이어트 재판

by 대통령의스승

체중계가 아니야

체지방도 아니야

다른 이들의 칭찬도 아니야


작년과 달라진

나를 느끼게 하는 건

오직 너뿐이야


혈액이 순환되며

가벼우진 나를 느끼도록

헐렁해진 청바지


숨 쉬지 못했던 그땐

니가 미웠지만

뛰지 못한 적혈구가

네 욕을 해댔지만


이제 자유롭게

관통하는 바람길이

나를 숨 쉬게 해


청판사의 판결로

나의 성공이 증명되었어

(일러스트 by 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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